한미, 북핵 대비 훈련…‘선제타격’ 초점

입력 2016.02.22 (23:08) 수정 2016.02.2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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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 미사일 등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사용 징후가 포착될 경우 선제 타격을 위해 한미 두나라가 전략 자산을 운용해보는 가상 훈련이 모레부터 실시됩니다.

이 자리에선 전술핵 재배치 논의도 예상됩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처음으로 한미 두 나라가 핵무기가 포함된 이른바 확장된 억제수단에 대한 운용연습, TTX를 실시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공군기지에서 모레부터 사흘 간 열리는 토의 방식의 훈련에 한미 양측의 국방과 외교 당국자 40여 명이 참석합니다.

북한이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징후가 포착되면, 한미 전략자산으로 선제 타격하는 게 이번 훈련의 핵심입니다.

또, 한반도 유사시 동원되는 미국의 핵우산 전력도 직접 확인할 예정입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핵미사일을 도발 수단으로 위협하는 일련의 가정적 상황을 상정해, 정치적 군사적 수준의 위협 평가와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국내 일각에서 제기한 미군 전술핵무기의 한반도 재배치 문제에 대해 한미 군사, 외교 당국자들이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전술핵 재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가능성에 대비한 일시적인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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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핵 미사일 등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사용 징후가 포착될 경우 선제 타격을 위해 한미 두나라가 전략 자산을 운용해보는 가상 훈련이 모레부터 실시됩니다.

이 자리에선 전술핵 재배치 논의도 예상됩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처음으로 한미 두 나라가 핵무기가 포함된 이른바 확장된 억제수단에 대한 운용연습, TTX를 실시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공군기지에서 모레부터 사흘 간 열리는 토의 방식의 훈련에 한미 양측의 국방과 외교 당국자 40여 명이 참석합니다.

북한이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징후가 포착되면, 한미 전략자산으로 선제 타격하는 게 이번 훈련의 핵심입니다.

또, 한반도 유사시 동원되는 미국의 핵우산 전력도 직접 확인할 예정입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핵미사일을 도발 수단으로 위협하는 일련의 가정적 상황을 상정해, 정치적 군사적 수준의 위협 평가와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국내 일각에서 제기한 미군 전술핵무기의 한반도 재배치 문제에 대해 한미 군사, 외교 당국자들이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전술핵 재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가능성에 대비한 일시적인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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