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역주행…퇴근길 경찰에게 ‘덜미’
입력 2016.02.22 (23:14)
수정 2016.02.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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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벽에 인도를 넘나들고 역주행까지 하던 음주 운전자가 때 마침 퇴근하던 경찰에게 딱 걸렸습니다.
잡고 보니 면허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보도에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왕시의 한 도로, 신호 앞에 멈춰선 SUV차량이 좌회전 신호로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멈춰서 있습니다.
잠시 후엔 신호를 무시한 채 빠른 속도로 직진을 하더니 인도까지 올라갑니다.
이어 주변 전봇대를 들이받고 화단을 밀치고...
겨우 도로로 내려와서는 위험천만한 역주행을 시작합니다.
인적 드문 새벽에 이 같은 난폭 운전 장면을 목격한 사람은 바로 야근을 마치고 퇴근 중이던 새내기 경찰이었습니다.
<녹취> 소순성(안양동안경찰서 범계파출소 순경) : "(인도를) 500여 미터를 주행한 뒤에 도로로 내려와서 200미터 정도를 역주행하며 도주했습니다. 전 추적 중에도 계속 (인근) 경찰에게 전화하면서 어디로 도망가고 있다고 알리고"
소 순경은 근처 아파트 주차장까지 3킬로미터 거리를 뒤쫓아가 차에서 내리는 운전자 김모씨를 붙잡았고 뒤이어 도착한 인근 지구대 경찰관에게 넘겼습니다.
당시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7%,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녹취> 소순성(안양동안경찰서 범계파출소 순경) : "제 소속과 신분을 밝히고 차 열쇠를 빼앗았는데요.(운전자는) 그 당시에는 아무도 본 사람이 없으니까 '한번만 선처해달라' 이런식으로 봐달라고 하는 상황이었는데 저는 안된다고 하고..."
경찰은 음주 운전은 물론 공공시설물을 부수고 달아난 혐의로 김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새벽에 인도를 넘나들고 역주행까지 하던 음주 운전자가 때 마침 퇴근하던 경찰에게 딱 걸렸습니다.
잡고 보니 면허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보도에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왕시의 한 도로, 신호 앞에 멈춰선 SUV차량이 좌회전 신호로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멈춰서 있습니다.
잠시 후엔 신호를 무시한 채 빠른 속도로 직진을 하더니 인도까지 올라갑니다.
이어 주변 전봇대를 들이받고 화단을 밀치고...
겨우 도로로 내려와서는 위험천만한 역주행을 시작합니다.
인적 드문 새벽에 이 같은 난폭 운전 장면을 목격한 사람은 바로 야근을 마치고 퇴근 중이던 새내기 경찰이었습니다.
<녹취> 소순성(안양동안경찰서 범계파출소 순경) : "(인도를) 500여 미터를 주행한 뒤에 도로로 내려와서 200미터 정도를 역주행하며 도주했습니다. 전 추적 중에도 계속 (인근) 경찰에게 전화하면서 어디로 도망가고 있다고 알리고"
소 순경은 근처 아파트 주차장까지 3킬로미터 거리를 뒤쫓아가 차에서 내리는 운전자 김모씨를 붙잡았고 뒤이어 도착한 인근 지구대 경찰관에게 넘겼습니다.
당시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7%,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녹취> 소순성(안양동안경찰서 범계파출소 순경) : "제 소속과 신분을 밝히고 차 열쇠를 빼앗았는데요.(운전자는) 그 당시에는 아무도 본 사람이 없으니까 '한번만 선처해달라' 이런식으로 봐달라고 하는 상황이었는데 저는 안된다고 하고..."
경찰은 음주 운전은 물론 공공시설물을 부수고 달아난 혐의로 김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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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취해 역주행…퇴근길 경찰에게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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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22 23:16:40
- 수정2016-02-23 00:14:25
<앵커 멘트>
새벽에 인도를 넘나들고 역주행까지 하던 음주 운전자가 때 마침 퇴근하던 경찰에게 딱 걸렸습니다.
잡고 보니 면허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보도에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왕시의 한 도로, 신호 앞에 멈춰선 SUV차량이 좌회전 신호로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멈춰서 있습니다.
잠시 후엔 신호를 무시한 채 빠른 속도로 직진을 하더니 인도까지 올라갑니다.
이어 주변 전봇대를 들이받고 화단을 밀치고...
겨우 도로로 내려와서는 위험천만한 역주행을 시작합니다.
인적 드문 새벽에 이 같은 난폭 운전 장면을 목격한 사람은 바로 야근을 마치고 퇴근 중이던 새내기 경찰이었습니다.
<녹취> 소순성(안양동안경찰서 범계파출소 순경) : "(인도를) 500여 미터를 주행한 뒤에 도로로 내려와서 200미터 정도를 역주행하며 도주했습니다. 전 추적 중에도 계속 (인근) 경찰에게 전화하면서 어디로 도망가고 있다고 알리고"
소 순경은 근처 아파트 주차장까지 3킬로미터 거리를 뒤쫓아가 차에서 내리는 운전자 김모씨를 붙잡았고 뒤이어 도착한 인근 지구대 경찰관에게 넘겼습니다.
당시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7%,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녹취> 소순성(안양동안경찰서 범계파출소 순경) : "제 소속과 신분을 밝히고 차 열쇠를 빼앗았는데요.(운전자는) 그 당시에는 아무도 본 사람이 없으니까 '한번만 선처해달라' 이런식으로 봐달라고 하는 상황이었는데 저는 안된다고 하고..."
경찰은 음주 운전은 물론 공공시설물을 부수고 달아난 혐의로 김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새벽에 인도를 넘나들고 역주행까지 하던 음주 운전자가 때 마침 퇴근하던 경찰에게 딱 걸렸습니다.
잡고 보니 면허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보도에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왕시의 한 도로, 신호 앞에 멈춰선 SUV차량이 좌회전 신호로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멈춰서 있습니다.
잠시 후엔 신호를 무시한 채 빠른 속도로 직진을 하더니 인도까지 올라갑니다.
이어 주변 전봇대를 들이받고 화단을 밀치고...
겨우 도로로 내려와서는 위험천만한 역주행을 시작합니다.
인적 드문 새벽에 이 같은 난폭 운전 장면을 목격한 사람은 바로 야근을 마치고 퇴근 중이던 새내기 경찰이었습니다.
<녹취> 소순성(안양동안경찰서 범계파출소 순경) : "(인도를) 500여 미터를 주행한 뒤에 도로로 내려와서 200미터 정도를 역주행하며 도주했습니다. 전 추적 중에도 계속 (인근) 경찰에게 전화하면서 어디로 도망가고 있다고 알리고"
소 순경은 근처 아파트 주차장까지 3킬로미터 거리를 뒤쫓아가 차에서 내리는 운전자 김모씨를 붙잡았고 뒤이어 도착한 인근 지구대 경찰관에게 넘겼습니다.
당시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7%,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녹취> 소순성(안양동안경찰서 범계파출소 순경) : "제 소속과 신분을 밝히고 차 열쇠를 빼앗았는데요.(운전자는) 그 당시에는 아무도 본 사람이 없으니까 '한번만 선처해달라' 이런식으로 봐달라고 하는 상황이었는데 저는 안된다고 하고..."
경찰은 음주 운전은 물론 공공시설물을 부수고 달아난 혐의로 김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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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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