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무법자’ 염소를 퇴치하라!
입력 2016.02.24 (06:54)
수정 2016.02.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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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섬 해안 절벽을 노니는 염소 떼, 언뜻 여유로운 풍경 같지만 염소가 끝도 없이 불어나 생태계를 파괴하고 주민 생계까지 위협하기도 합니다.
보다 못한 주민들이 염소 포획에 나섰는데요,
이 진풍경을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뱃길로 두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작은 섬 풍도.
해안 절벽에 다가가자 염소들이 거대한 검은색 띠를 이루며 뛰어다닙니다.
주민들이 몰아내자 염소 떼는 거침없이 산 아래로 내달립니다.
그러나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그물, 꼼짝 없이 모조리 걸려듭니다.
<녹취> "줄 던져! 줄!"
이처럼 포승줄 신세가 된 염소가 50여 마리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경우(풍도주민) : "약초만 먹고 산에서 자기들 마음대로 활동을 하면서 컸기 때문에 (염소가) 힘이 엄청셉니다."
수년 전, 가축으로 기르던 염소 한두마리가 탈출하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염소는 일 년에 두번씩 새끼를 낳는데다 섬에는 천적도 없어서 개체 수가 빠르게 늘었습니다.
주민 소득원인 약초와 밭작물은 물론 풍도의 상징인 야생화까지 닥치는 대로 뜯어먹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인(안산시 환경생태전문위원) : "야생화라든가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써 지속적인 작업이 이어져야한다고 봅니다."
잡힌 염소들은 공동판매해 주민 소득에 보탬이 됩니다.
염소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 섬 등에서도 골치거리로 등장했지만 포획에 따른 예산과 인력에 한계가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섬 해안 절벽을 노니는 염소 떼, 언뜻 여유로운 풍경 같지만 염소가 끝도 없이 불어나 생태계를 파괴하고 주민 생계까지 위협하기도 합니다.
보다 못한 주민들이 염소 포획에 나섰는데요,
이 진풍경을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뱃길로 두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작은 섬 풍도.
해안 절벽에 다가가자 염소들이 거대한 검은색 띠를 이루며 뛰어다닙니다.
주민들이 몰아내자 염소 떼는 거침없이 산 아래로 내달립니다.
그러나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그물, 꼼짝 없이 모조리 걸려듭니다.
<녹취> "줄 던져! 줄!"
이처럼 포승줄 신세가 된 염소가 50여 마리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경우(풍도주민) : "약초만 먹고 산에서 자기들 마음대로 활동을 하면서 컸기 때문에 (염소가) 힘이 엄청셉니다."
수년 전, 가축으로 기르던 염소 한두마리가 탈출하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염소는 일 년에 두번씩 새끼를 낳는데다 섬에는 천적도 없어서 개체 수가 빠르게 늘었습니다.
주민 소득원인 약초와 밭작물은 물론 풍도의 상징인 야생화까지 닥치는 대로 뜯어먹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인(안산시 환경생태전문위원) : "야생화라든가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써 지속적인 작업이 이어져야한다고 봅니다."
잡힌 염소들은 공동판매해 주민 소득에 보탬이 됩니다.
염소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 섬 등에서도 골치거리로 등장했지만 포획에 따른 예산과 인력에 한계가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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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의 무법자’ 염소를 퇴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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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24 06:55:41
- 수정2016-02-24 07:43:10
<앵커 멘트>
섬 해안 절벽을 노니는 염소 떼, 언뜻 여유로운 풍경 같지만 염소가 끝도 없이 불어나 생태계를 파괴하고 주민 생계까지 위협하기도 합니다.
보다 못한 주민들이 염소 포획에 나섰는데요,
이 진풍경을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뱃길로 두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작은 섬 풍도.
해안 절벽에 다가가자 염소들이 거대한 검은색 띠를 이루며 뛰어다닙니다.
주민들이 몰아내자 염소 떼는 거침없이 산 아래로 내달립니다.
그러나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그물, 꼼짝 없이 모조리 걸려듭니다.
<녹취> "줄 던져! 줄!"
이처럼 포승줄 신세가 된 염소가 50여 마리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경우(풍도주민) : "약초만 먹고 산에서 자기들 마음대로 활동을 하면서 컸기 때문에 (염소가) 힘이 엄청셉니다."
수년 전, 가축으로 기르던 염소 한두마리가 탈출하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염소는 일 년에 두번씩 새끼를 낳는데다 섬에는 천적도 없어서 개체 수가 빠르게 늘었습니다.
주민 소득원인 약초와 밭작물은 물론 풍도의 상징인 야생화까지 닥치는 대로 뜯어먹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인(안산시 환경생태전문위원) : "야생화라든가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써 지속적인 작업이 이어져야한다고 봅니다."
잡힌 염소들은 공동판매해 주민 소득에 보탬이 됩니다.
염소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 섬 등에서도 골치거리로 등장했지만 포획에 따른 예산과 인력에 한계가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섬 해안 절벽을 노니는 염소 떼, 언뜻 여유로운 풍경 같지만 염소가 끝도 없이 불어나 생태계를 파괴하고 주민 생계까지 위협하기도 합니다.
보다 못한 주민들이 염소 포획에 나섰는데요,
이 진풍경을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뱃길로 두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작은 섬 풍도.
해안 절벽에 다가가자 염소들이 거대한 검은색 띠를 이루며 뛰어다닙니다.
주민들이 몰아내자 염소 떼는 거침없이 산 아래로 내달립니다.
그러나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그물, 꼼짝 없이 모조리 걸려듭니다.
<녹취> "줄 던져! 줄!"
이처럼 포승줄 신세가 된 염소가 50여 마리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경우(풍도주민) : "약초만 먹고 산에서 자기들 마음대로 활동을 하면서 컸기 때문에 (염소가) 힘이 엄청셉니다."
수년 전, 가축으로 기르던 염소 한두마리가 탈출하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염소는 일 년에 두번씩 새끼를 낳는데다 섬에는 천적도 없어서 개체 수가 빠르게 늘었습니다.
주민 소득원인 약초와 밭작물은 물론 풍도의 상징인 야생화까지 닥치는 대로 뜯어먹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인(안산시 환경생태전문위원) : "야생화라든가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써 지속적인 작업이 이어져야한다고 봅니다."
잡힌 염소들은 공동판매해 주민 소득에 보탬이 됩니다.
염소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 섬 등에서도 골치거리로 등장했지만 포획에 따른 예산과 인력에 한계가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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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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