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던 매장서 종업원이 상습 절도

입력 2016.02.24 (12:29) 수정 2016.02.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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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화점 등에서 일하던 직원이 해당 매장에 침입해 물품을 훔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알아놓은 비밀 통로나 받아둔 출입카드를 이용해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골목으로 사라지더니 상자를 택시에 싣고 사라집니다.

이 상자 속에는 등산복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던 백화점 매장에서 수천만 원대의 등산복을 훔친 혐의로 20살 윤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윤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심야 시간을 이용해 서울 중구의 한 백화점 매장에 침입해 창고에 있는 등산복을 모두 5차례에 걸쳐, 3천8백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씨는 해당 매장에서 직원으로 일하는 동안 알게 된 비밀 출입구로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낭을 멘 남성이 매장 안 이곳 저곳을 살피며, 배낭 안에 렌즈를 주워 담습니다.

29살 김 모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의 한 카메라 렌즈 전문매장에 침입해 렌즈 6개를 훔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1,400여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해당 매장 전 직원으로 퇴사 이후 출입 카드를 반납하지 않고, 매장에 침입해 카메라 렌즈를 훔친 뒤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매장들에 침입한 흔적이 없어 내부자의 소행으로 보고, CCTV 등을 분석해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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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하던 매장서 종업원이 상습 절도
    • 입력 2016-02-24 12:42:04
    • 수정2016-02-24 14: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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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화점 등에서 일하던 직원이 해당 매장에 침입해 물품을 훔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알아놓은 비밀 통로나 받아둔 출입카드를 이용해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골목으로 사라지더니 상자를 택시에 싣고 사라집니다.

이 상자 속에는 등산복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던 백화점 매장에서 수천만 원대의 등산복을 훔친 혐의로 20살 윤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윤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심야 시간을 이용해 서울 중구의 한 백화점 매장에 침입해 창고에 있는 등산복을 모두 5차례에 걸쳐, 3천8백만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씨는 해당 매장에서 직원으로 일하는 동안 알게 된 비밀 출입구로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낭을 멘 남성이 매장 안 이곳 저곳을 살피며, 배낭 안에 렌즈를 주워 담습니다.

29살 김 모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의 한 카메라 렌즈 전문매장에 침입해 렌즈 6개를 훔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1,400여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해당 매장 전 직원으로 퇴사 이후 출입 카드를 반납하지 않고, 매장에 침입해 카메라 렌즈를 훔친 뒤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매장들에 침입한 흔적이 없어 내부자의 소행으로 보고, CCTV 등을 분석해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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