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모태범’ 김태윤, 평창은 내가 접수한다!

입력 2016.02.24 (21:47) 수정 2016.02.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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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상화라는 걸출한 스타가 있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와는 달리, 남자 단거리는 평창을 앞두고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이규혁은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고, 모태범은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밴쿠버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 모태범처럼 급성장하고 있는 유망주가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주말 스프린트 세계선수권 출전에 앞서 각오를 밝히는 자리.

제 2의 모태범으로 불리는 김태윤에게 취재진의 관심은 집중됐습니다.

밴쿠버올림픽 직전 2년간 500M기록을 1.5초나 단축한 모태범처럼, 이번 시즌 0.98초나 기록을 단축시키면서 지난주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 6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여줬기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태윤(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 "일단 내년시즌을 준비하면서 아시아에서 일등되는게 목표입니다."

네덜란드 선수들이 평정하고 있는 장거리와 달리, 단거리에선 변수가 많습니다.

스타트 속도에 따라 순위가 급변하고, 한번 실수하면 만회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세계 5위권에만 근접한다면 당일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이윱니다.

이때문에 김태윤은 지난 여름동안 하체 강화훈련에 집중했습니다.

이를 악물고 타이어를 끌었고, 스쿼트 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무려 190kg의 역기를 들었습니다.

허벅지 사이즈 줄자로 재는 SK 그 결과 허벅지 둘레도 25인치로 키웠습니다.

<인터뷰> 권순천(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코치) :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이나 내후년에 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충분히 제2의 모태범이 될 것 같습니다."

백분의 1초로 갈리는 단거리, 평창을 향한 김태윤의 맹렬한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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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모태범’ 김태윤, 평창은 내가 접수한다!
    • 입력 2016-02-24 21:50:02
    • 수정2016-02-24 22: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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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상화라는 걸출한 스타가 있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와는 달리, 남자 단거리는 평창을 앞두고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이규혁은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고, 모태범은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밴쿠버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 모태범처럼 급성장하고 있는 유망주가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주말 스프린트 세계선수권 출전에 앞서 각오를 밝히는 자리.

제 2의 모태범으로 불리는 김태윤에게 취재진의 관심은 집중됐습니다.

밴쿠버올림픽 직전 2년간 500M기록을 1.5초나 단축한 모태범처럼, 이번 시즌 0.98초나 기록을 단축시키면서 지난주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 6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여줬기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태윤(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 "일단 내년시즌을 준비하면서 아시아에서 일등되는게 목표입니다."

네덜란드 선수들이 평정하고 있는 장거리와 달리, 단거리에선 변수가 많습니다.

스타트 속도에 따라 순위가 급변하고, 한번 실수하면 만회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세계 5위권에만 근접한다면 당일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이윱니다.

이때문에 김태윤은 지난 여름동안 하체 강화훈련에 집중했습니다.

이를 악물고 타이어를 끌었고, 스쿼트 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무려 190kg의 역기를 들었습니다.

허벅지 사이즈 줄자로 재는 SK 그 결과 허벅지 둘레도 25인치로 키웠습니다.

<인터뷰> 권순천(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코치) :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이나 내후년에 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충분히 제2의 모태범이 될 것 같습니다."

백분의 1초로 갈리는 단거리, 평창을 향한 김태윤의 맹렬한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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