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의 상징…다양한 ‘마스코트’ 세계

입력 2016.02.24 (21:51) 수정 2016.02.2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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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마스코트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호돌이와 턱돌이 등이 대표적인 스포츠 마스코트..

어떤 뜻인지, 또,언제부터 사용됐는지, 다양한 마스코트의 세계를 정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스포츠의 흥행을 이끄는 마스코트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마녀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행운의 부적을 뜻합니다.

1900년대초에는 살아있는 동물 그 자체가 마스코트가 되기도 했지만, 1966년 전설적인 인간 사자를 형상화한 윌리가 등장하면서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윌리의 활약으로 잉글랜드 월드컵의 관중이 두배 이상 늘어나자, IOC도 1972년부터 뮌헨 올림픽부터 공식 마스코트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가운데 서울올림픽의 호돌이는 미국 NBC에서 발표한 역대 최고의 마스코트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외국인들은 머리에 쓴 상모를 변기 뚫는 도구로 착각하기도 했지만, 얼굴표정과 손, 그리고 상모 모양 모든 것이 오랜 고민의 산물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현(호돌이 디자이너) : "동물원에서 우리 앞에서 호랑이를 보기도 하고. .제출한뒤에 탈진해서 병원에 입원했죠."

마스코트는 프로스포츠 구단의 역사와 전통도 대변합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연고로 한 내셔널스는 역대 대통령을 형상화한 마스코트들을 홍보에 활용합니다.

이들의 등번호를 보면 몇대 대통령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선수보다 높은 인기로 연봉협상까지 하는 마스코트도 나왔습니다.

바로 제비를 본딴 쓰바쿠로입니다.

다양한 이야기로 보는 재미를 더하는 마스코트는 수조원대의 파생상품까지 만들어내는 스포츠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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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와 전통의 상징…다양한 ‘마스코트’ 세계
    • 입력 2016-02-24 21:52:31
    • 수정2016-02-24 22:13:51
    뉴스 9
<앵커 멘트>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마스코트 선정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호돌이와 턱돌이 등이 대표적인 스포츠 마스코트..

어떤 뜻인지, 또,언제부터 사용됐는지, 다양한 마스코트의 세계를 정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스포츠의 흥행을 이끄는 마스코트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마녀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행운의 부적을 뜻합니다.

1900년대초에는 살아있는 동물 그 자체가 마스코트가 되기도 했지만, 1966년 전설적인 인간 사자를 형상화한 윌리가 등장하면서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윌리의 활약으로 잉글랜드 월드컵의 관중이 두배 이상 늘어나자, IOC도 1972년부터 뮌헨 올림픽부터 공식 마스코트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가운데 서울올림픽의 호돌이는 미국 NBC에서 발표한 역대 최고의 마스코트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외국인들은 머리에 쓴 상모를 변기 뚫는 도구로 착각하기도 했지만, 얼굴표정과 손, 그리고 상모 모양 모든 것이 오랜 고민의 산물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현(호돌이 디자이너) : "동물원에서 우리 앞에서 호랑이를 보기도 하고. .제출한뒤에 탈진해서 병원에 입원했죠."

마스코트는 프로스포츠 구단의 역사와 전통도 대변합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연고로 한 내셔널스는 역대 대통령을 형상화한 마스코트들을 홍보에 활용합니다.

이들의 등번호를 보면 몇대 대통령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선수보다 높은 인기로 연봉협상까지 하는 마스코트도 나왔습니다.

바로 제비를 본딴 쓰바쿠로입니다.

다양한 이야기로 보는 재미를 더하는 마스코트는 수조원대의 파생상품까지 만들어내는 스포츠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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