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죽지세 3연승…히스패닉도 지지

입력 2016.02.25 (07:22) 수정 2016.02.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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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가 파죽의 3연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지지까지 확보하면서 대세론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힐러리는 토론회에서 한국 얘기를 꺼냈는데, 우리가 듣기에 그리 탐탁치는 않은 얘기인 듯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네 번째 경선지인 서부의 네바다 주에서도 트럼프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뉴 햄프셔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이은 파죽의 3연승입니다.

지지층도 다양했습니다.

백인 중산층 뿐아니라 히스패닉과 저학력층 사이에서도 트럼프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경선 후보) : "제가 왜 행복한지 아십니까? 제가 늘 말해 왔듯이 히스패닉 유권자의 46%가 저를 지지했습니다. 제일 많은 지지를 받은 겁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반감 속에 지지층이 넓어지면서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에서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힐러리 후보는 토론회 중에 돌연 한국 얘기를 꺼냈습니다.

힐러리가 국무장관 재임 중 리비아 문제에 적극 개입했지만 아직도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에 한국의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도 하룻밤에 된 건 아니라고 답한 겁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경선 후보) : "한국을 생각해 보세요. 쿠데타도 있었고 암살도 있었습니다. 한국인들이 경제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까지는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리비아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 한국의 발전 경험을 예로 든 건 분명 적절친 않아 보입니다.

그만큼 리비아 문제는 힐러리에게 국무장관 시절의 아픈 경험으로 남은 듯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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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가 파죽의 3연승을 거뒀습니다.

특히,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지지까지 확보하면서 대세론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힐러리는 토론회에서 한국 얘기를 꺼냈는데, 우리가 듣기에 그리 탐탁치는 않은 얘기인 듯합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네 번째 경선지인 서부의 네바다 주에서도 트럼프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뉴 햄프셔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이은 파죽의 3연승입니다.

지지층도 다양했습니다.

백인 중산층 뿐아니라 히스패닉과 저학력층 사이에서도 트럼프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경선 후보) : "제가 왜 행복한지 아십니까? 제가 늘 말해 왔듯이 히스패닉 유권자의 46%가 저를 지지했습니다. 제일 많은 지지를 받은 겁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반감 속에 지지층이 넓어지면서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에서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힐러리 후보는 토론회 중에 돌연 한국 얘기를 꺼냈습니다.

힐러리가 국무장관 재임 중 리비아 문제에 적극 개입했지만 아직도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에 한국의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도 하룻밤에 된 건 아니라고 답한 겁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경선 후보) : "한국을 생각해 보세요. 쿠데타도 있었고 암살도 있었습니다. 한국인들이 경제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까지는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리비아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 한국의 발전 경험을 예로 든 건 분명 적절친 않아 보입니다.

그만큼 리비아 문제는 힐러리에게 국무장관 시절의 아픈 경험으로 남은 듯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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