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첫 경기, 폴란드팀 도착

⊙앵커: 월드컵 대회에서 우리의 첫 상대가 될 폴란드팀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오늘 청주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폴란드 선수단은 타고온 비행기부터가 특별했습니다.
폴란드 대통령이 선수단에게 선뜻 내주었다는 대통령 전용기가 청주공항에 착륙한 지 30여 분.
수속을 마친 폴란드 선수단 49명이 모습을 드러내자 우리 시민들로 구성된 폴란드팀 서포터스가 폴란드말로 환영인사를 보냅니다.
오랜 비행으로 피로에 지친 모습이었지만 폴란드 선수단은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특히 유일한 흑인으로 톱스타 플레이어인 올리사데베는 환영나온 시민들에게 미소로 화답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예지 엥겔 폴란드 감독은 한국과 폴란드가 함께 16강에 진출하기를 바란다며 환영에 감사했습니다.
청주공항에서 간단한 환영 행사를 마친 폴란드 선수단은 버스편을 통해 대전에 있는 캠프로 이동했습니다.
폴란드 선수단 전문 요리사도 선수단과 함께 입국했습니다.
⊙폴란드 선수단 요리사: 폴란드 선수들이 여러 나라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입맛에 맞을까 걱정했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대전 삼성연수원에 여장을 푼 폴란드 선수단은 취재진의 접근을 통제한 채 내일부터 강훈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