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공격의 핵 '올리사데베'

입력 2002.05.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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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폴란드팀은 나이지리아에서 귀화한 올리사 데베라는 간판 공격수가 경계 1호입니다.
올리사데베의 축구인생을 한성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열사의 땅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축구공 하나에 운명을 걸었던 올리사데베, 19살이던 지난 97년 뜨거운 태양 대신 눈보라가 쏟아지는 낯선 땅 폴란드로 건너와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습니다.
흑인에게 가해지는 노골적인 냉대를 딛고 올리사데베는 폴란드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99년 대통령이 직접 귀화를 권유할 만큼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습니다.
폴란드 여성과의 결혼으로 가정을 꾸린 올리사데베는 국민들의 기대 속에 새로운 조국 폴란드를 위해 뛰기 시작했습니다.
유럽 예선에 출전한 올리사데베는 동물적인 골감각으로 8골을 터뜨리며 폴란드를 16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이끌었습니다.
⊙올리사데베(폴란드 공격수): 포르투갈이 가장 강하고 한국·미국·폴란드가 2위 경쟁을 벌일 것입니다.
⊙기자: 올리사데베는 유럽예선 이후 체중증가로 스피드가 떨어져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게는 여전히 경계대상 일순위입니다.
그의 가슴 속에 숨어 있는 동물적인 골감각은 언제든지 부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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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공격의 핵 '올리사데베'
    • 입력 2002-05-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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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폴란드팀은 나이지리아에서 귀화한 올리사 데베라는 간판 공격수가 경계 1호입니다. 올리사데베의 축구인생을 한성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열사의 땅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축구공 하나에 운명을 걸었던 올리사데베, 19살이던 지난 97년 뜨거운 태양 대신 눈보라가 쏟아지는 낯선 땅 폴란드로 건너와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습니다. 흑인에게 가해지는 노골적인 냉대를 딛고 올리사데베는 폴란드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99년 대통령이 직접 귀화를 권유할 만큼 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습니다. 폴란드 여성과의 결혼으로 가정을 꾸린 올리사데베는 국민들의 기대 속에 새로운 조국 폴란드를 위해 뛰기 시작했습니다. 유럽 예선에 출전한 올리사데베는 동물적인 골감각으로 8골을 터뜨리며 폴란드를 16년 만에 월드컵 무대로 이끌었습니다. ⊙올리사데베(폴란드 공격수): 포르투갈이 가장 강하고 한국·미국·폴란드가 2위 경쟁을 벌일 것입니다. ⊙기자: 올리사데베는 유럽예선 이후 체중증가로 스피드가 떨어져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게는 여전히 경계대상 일순위입니다. 그의 가슴 속에 숨어 있는 동물적인 골감각은 언제든지 부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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