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회복하려면 중간재 수출 살려야

입력 2016.02.26 (09:38) 수정 2016.02.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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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수출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하락했는데요.

원인은 원료나 부속품 같은 중간재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중간재 중국 수출을 늘릴 비결을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 대시보드와 계기판 등을 조립하는 부품 업체입니다.

지난 2011년까지는 연간 10만 개 정도를 중국에 수출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자동차 업체가 부품을 중국업체로부터 사들이면서 수출이 끊겼습니다.

중국 정부의 자국 중간재 육성 정책도 무역장벽입니다.

320조 원 규모의 중국 정부 조달 시장에선 한국 등 외국 제품은 제한됩니다.

<인터뷰> 홍창표(코트라 해외IT지원센터장) : "정부조달법이라든지 여러 가지 비관세 장벽 그런 부분 때문에 현실적으로 우리 기업이 진출에서 상당히 애로를 겪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자동차 부품 소재를 제조하는 이 기업은 새롭게 중간재 중국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2년 걸려 개발한 20% 정도 가벼운 플라스틱 신소재를 중국 자동차 업체에 적극적으로 제안해 4백2십만 달러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채창원((주)세프라 대표이사) : "이번에는 저희 세프라가 먼저 가서 이런 제품이 있으니까 선택을 해 달라 방법은 그 차이죠."

한중 FTA 종합대전에는 글로벌 기업 하이얼을 비롯해 중국 기업 240여 개사가 방문했습니다.

숨겨진 우리 중소기업들의 좋은 기술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김재홍(코트라 사장) : "기술력 있는 부품 소재 기업이 중국의 글로벌 기업의 수요에 맞게 부품 소재를 개발해서 공급하는 것이 우리 수출 경쟁력을 이어가야 합니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 중국의 글로벌 기업에 수출하면 세계 시장 수출길도 우회적으로 개척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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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수출 회복하려면 중간재 수출 살려야
    • 입력 2016-02-26 09:43:35
    • 수정2016-02-26 10: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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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수출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하락했는데요.

원인은 원료나 부속품 같은 중간재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중간재 중국 수출을 늘릴 비결을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 대시보드와 계기판 등을 조립하는 부품 업체입니다.

지난 2011년까지는 연간 10만 개 정도를 중국에 수출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자동차 업체가 부품을 중국업체로부터 사들이면서 수출이 끊겼습니다.

중국 정부의 자국 중간재 육성 정책도 무역장벽입니다.

320조 원 규모의 중국 정부 조달 시장에선 한국 등 외국 제품은 제한됩니다.

<인터뷰> 홍창표(코트라 해외IT지원센터장) : "정부조달법이라든지 여러 가지 비관세 장벽 그런 부분 때문에 현실적으로 우리 기업이 진출에서 상당히 애로를 겪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자동차 부품 소재를 제조하는 이 기업은 새롭게 중간재 중국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2년 걸려 개발한 20% 정도 가벼운 플라스틱 신소재를 중국 자동차 업체에 적극적으로 제안해 4백2십만 달러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채창원((주)세프라 대표이사) : "이번에는 저희 세프라가 먼저 가서 이런 제품이 있으니까 선택을 해 달라 방법은 그 차이죠."

한중 FTA 종합대전에는 글로벌 기업 하이얼을 비롯해 중국 기업 240여 개사가 방문했습니다.

숨겨진 우리 중소기업들의 좋은 기술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김재홍(코트라 사장) : "기술력 있는 부품 소재 기업이 중국의 글로벌 기업의 수요에 맞게 부품 소재를 개발해서 공급하는 것이 우리 수출 경쟁력을 이어가야 합니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 중국의 글로벌 기업에 수출하면 세계 시장 수출길도 우회적으로 개척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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