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 도시’를 마케팅에 활용

입력 2016.02.26 (09:47) 수정 2016.02.26 (10: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럽 테러범들의 소굴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벨기에의 작은 도시 '몰렌비크'란 지명이 마케팅에 사용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벨기에의 작은 도시 몰렌비크.

벨기에에서 이슬람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인구 10만명 가운데 30%인 3만여명이 이슬람 인구입니다.

지난해 파리 테러를 일으킨 용의자와 공범등 5명 이상이 이곳 출신으로 밝혀지면서 '몰렌비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테러범들의 소굴이라는 악명이 붙었는데 이걸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몰렌비크'라는 브랜드를 내건 음료를 상품화하자는 겁니다.

<인터뷰> 파올로(아이디어 제안 사업가) : "파리 테러로 사람들에게 '몰렌비크'라는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을 딴 맥주와 탄산 음료를 개발하자는 구상을 하게 됐죠."

실제로 지난 11월 '몰렌비크' 상호를 맥주와 레모네이드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파올로(아이디어 제안 사업가) : "아이디어가 성공한다면 높은 이슬람 인구로 문화적 분열이 심한 이곳에 다양한 문화 행사나 엑스포를 열어 문화적 교류와 단합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테러범들의 도시라는 '악명'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역발상이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테러범 도시’를 마케팅에 활용
    • 입력 2016-02-26 09:53:42
    • 수정2016-02-26 10:20:00
    930뉴스
<앵커 멘트>

유럽 테러범들의 소굴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벨기에의 작은 도시 '몰렌비크'란 지명이 마케팅에 사용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벨기에의 작은 도시 몰렌비크.

벨기에에서 이슬람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인구 10만명 가운데 30%인 3만여명이 이슬람 인구입니다.

지난해 파리 테러를 일으킨 용의자와 공범등 5명 이상이 이곳 출신으로 밝혀지면서 '몰렌비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테러범들의 소굴이라는 악명이 붙었는데 이걸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몰렌비크'라는 브랜드를 내건 음료를 상품화하자는 겁니다.

<인터뷰> 파올로(아이디어 제안 사업가) : "파리 테러로 사람들에게 '몰렌비크'라는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을 딴 맥주와 탄산 음료를 개발하자는 구상을 하게 됐죠."

실제로 지난 11월 '몰렌비크' 상호를 맥주와 레모네이드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파올로(아이디어 제안 사업가) : "아이디어가 성공한다면 높은 이슬람 인구로 문화적 분열이 심한 이곳에 다양한 문화 행사나 엑스포를 열어 문화적 교류와 단합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테러범들의 도시라는 '악명'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역발상이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