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보다 더 바쁘다'

입력 2002.05.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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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선전을 거듭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이른바 도우미들의 발길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식단을 책임지고 있는 조리사들과 전술분석을 맡고 있는 비디오 분석관이 바로 그들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폴란드전을 꼭 열이틀 앞둔 오늘 축구대표팀이 그라운드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사이 그에 못지않게 손을 바쁘게 놀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축구대표팀의 식단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사와 조리사들입니다.
13명이 한팀을 이룬 이들은 쇼핑과 조리 등을 전담하며 대표팀의 입맛을 돋구고 있습니다.
⊙설기현(축구대표팀 공격수): 회도 나오고 고기도 나오고 다 맛있어요.
⊙기자: 선수 1인당 5000칼로리 이상의 열량과 다섯 가지의 요리가 식단의 기본입니다.
성인평균 1일 권장섭취량인 2500칼로리의 두 배가 넘는 열량입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탄수화물을 높이고 지방을 낮춰 선수들이 근육의 힘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정지춘(축구대표팀 조리사): 위생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요.
그 다음에 정성을 다하는 것.
⊙기자: 대표팀의 입맛을 책임지는 것이 조리사라면 선수들을 그라운드에서 최대한 효과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은 비디오 분석관의 몫입니다.
고트비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화질이 선명한 DVD로 경기분석 장면을 제작해 본선경기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고트비는 한국방송 KBS를 찾아 업무협조를 요청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고트비(축구대표팀 비디오 분석관): 보다 깨끗한 비디오 분석은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데 힘이 될 것입니다.
⊙기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이들의 도움 속에 한국축구는 사상 첫 16강을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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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보다 더 바쁘다'
    • 입력 2002-05-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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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선전을 거듭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이른바 도우미들의 발길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식단을 책임지고 있는 조리사들과 전술분석을 맡고 있는 비디오 분석관이 바로 그들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폴란드전을 꼭 열이틀 앞둔 오늘 축구대표팀이 그라운드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사이 그에 못지않게 손을 바쁘게 놀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축구대표팀의 식단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사와 조리사들입니다. 13명이 한팀을 이룬 이들은 쇼핑과 조리 등을 전담하며 대표팀의 입맛을 돋구고 있습니다. ⊙설기현(축구대표팀 공격수): 회도 나오고 고기도 나오고 다 맛있어요. ⊙기자: 선수 1인당 5000칼로리 이상의 열량과 다섯 가지의 요리가 식단의 기본입니다. 성인평균 1일 권장섭취량인 2500칼로리의 두 배가 넘는 열량입니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탄수화물을 높이고 지방을 낮춰 선수들이 근육의 힘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정지춘(축구대표팀 조리사): 위생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요. 그 다음에 정성을 다하는 것. ⊙기자: 대표팀의 입맛을 책임지는 것이 조리사라면 선수들을 그라운드에서 최대한 효과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은 비디오 분석관의 몫입니다. 고트비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화질이 선명한 DVD로 경기분석 장면을 제작해 본선경기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고트비는 한국방송 KBS를 찾아 업무협조를 요청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고트비(축구대표팀 비디오 분석관): 보다 깨끗한 비디오 분석은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는 데 힘이 될 것입니다. ⊙기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이들의 도움 속에 한국축구는 사상 첫 16강을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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