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키즈’를 만나다…피겨 미래의 주역들

입력 2016.02.26 (17:45) 수정 2016.02.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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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이렇게 불렸던 김연아 선수가 은퇴한 이후에 김 선수의 빈자리를 누가 매울지 제2의 김연아가 언제나 탄생할지 관심이었는데요.

최근 열린 피겨종합선수권대회와 동계체전에서 그 희망을 봤습니다.

-바로 언니들을 제치고 순위 안에 오른 초등부 선수들 이른바 김연아 키즈들인데요.

그 주인공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예림, 임은수 선수 그리고 변성진 KBS피겨해설위원 오늘 시사진단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김연아 키즈라고 불리는 건 알고 있습니까?

-네.

가끔 봐요.

-지금 임은수 선수가 초등학교 6학년 졸업을 했고 이제 중학교를 막 올라가는 거죠.

이번에?-네.

-이번 동계체전에서 1위를 했다고요? 그 메달을 갖고 왔습니까? 한번 보여주실래요.

-여기.

-진짜 금은 아니죠.

-그렇겠죠?

-김예림 선수도 은메달을 땄잖아요.

-여기...

-정말 좋습니다.

그것도 진짜 은은 아니고.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우리 임은수 선수가 2위에 올랐다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승을 했어요.

프리가 더 자신 있습니까?

-아무래도 프리가 조금 더 점프 갯수가 많기 때문에 조금 더 부담을 털고 했던 것 같아요.

-더 자신 있고.

점프가.

-네.

-예림 선수는 어땠어요?

-저는 프리날 그냥 저는 첫번째 점프가 콤비네이션 점프였는데 그 점프를 솔로점프로 처리하고 후반부에 가서 힘들고 약간 긴장감도 더 되고 부담감도 더 됐었는데 성공을 해서 그냥 그런 점으로 새로운 경험을 했다 생각하고 기분은 기뻤었던 것 같아요.

-연습날에 잘했었서 내가 금메달일 건데 이렇게 생각했을 텐데 좀 아쉽지는 않았어요?

-좀 아쉽다기보다는 저는 항상 시합을 할 때 이제 점수라든가 이런 등수보다는 제 할 것만 하자고 항상 그런 생각으로 해서 아쉬운 면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군요.

제가 물어본 게 미안해지네요.

-이제 그렇게 금메달, 은메달 딱 목에 걸면 나도 이제 김연아 선수처럼 그렇게 될 수 있겠구나 막 이런 자신감도 좀 생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임 선수.

-자신감도 생기고 그리고 이제 앞으로 어쨌든 끝난 게 아니고 앞으로 더 많은 시합들이 더 중요하고 더 많은 시합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어린 친구들이 어쩜 이렇게 말도 잘하고요.

똘똘하고 야무진지 모르겠습니다.

변성진 위원은 한국피겨계의 대선배인데요.

이 선수들을 보시면서 좀 흐뭇한 마음도 드시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김연아 선수로 인해서 저희 피겨계가 굉장히 대중화가 되었고 또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요.

그래서 그런지 이제 그 후에 후속으로 김연아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들을 굉장히 저희도 많이 찾고 있었고 관중들도 많이 찾고 있었을 건데 이렇게 1명도 아니고 이제 김연아 키즈라 그래서 이렇게 삼총사처럼 이렇게 관심이 많아져서 저희로서는 굉장히 기쁜 일이죠.

-이렇게 참 어리고 작고 여리여리한 선수지만 한국 빙상계의 유망주들로 꼽히고 있는 빙상계에서는 정말 빙상 위에서 어떤 모습일지 직접 보시면 아마 더 놀라실 것 같은데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보시죠.

이달 초에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여자싱글 초등부 쇼트프로그램.

가장 먼저 빙판 위에 들어선 유영은 섬세한 표정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배점이 높은 3회전 연속 점프에서 실수하면서 3위에 자리했는데요.

임은수는 자신의 특기인 높은 점프와 비거리를 앞세워서 깔끔한 연기를 펼쳤지만 이날의 승자는 김예림 선수였습니다.

점프할 때 손을 위로 올리는 타노점프와 세 번의 점프로 가산점을 챙겼고 놀라울 정도로 빠른 스핀을 선보였는데요.

하지만 이튿날 펼쳐진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빛난 건 임은수 선수였습니다.

비거리와 높이가 뛰어난 점프를 자랑하며 자신감 있는 연기를 펼쳤는데요.

깜찍한 마무리까지.

보시죠.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올랐던 임은수는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 선두였던 김예림이 2위, 이유영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정말 얼음판 위에 서 있지도 못합니다마는 빙판 위의 예술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아름답네요.

▼ 피겨 선수 3인방, 장점은? ▼

변 위원께서 보시기에 이 김연아 키즈라고 불리는 어린 선수들 장점이랄까요, 강점이라 그럴까요.

어떤 게 있습니까?

-일단은 나이가 아직 어린데도 불구하고 이제 현재 가장 최고 난이도의 점프들을 전부 다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은 점이고요.

그리고 이제 각 선수마다 이제 각자의 장점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모두들 대표선수 시간에 지금 타고 있기 때문에 연습도 정말 열심히 하고요.

그리고 또 이제 잘 타는 선수끼리 모여서 운동을 한다는 게 굉장히 좋은 여건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김연아 선수도 라이벌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하니까 이 3명이 서로 경쟁하면서 같이 성장해나갈 수 있는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열린 경기죠.

피겨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언니들도 있었는데도 다 이 세 명의 선수가 1, 3, 4위를 차지해서 주목을 많이 받았어요.

앞으로의 성적들이 또 기대가 될 수밖에 없는데 각 선수의 장단점 선생님이 더 잘 아실 것 같아서 설명해 주시죠.

-일단 임은수 선수부터 얘기하자면 은수 선수 스피드가 굉장히 좋아요.

점프력도 좀 써전트라고 하죠.

점프력도 굉장히 높고 그다음에 이제 신체 비율도 굉장히 우수하고요.

그래서 그다음에 연기력 자체가 원래 좀 끼가 있다고 해야 되죠.

그래서 이제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편이고요.

-표정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예림 선수는 제가 봤을 때는 좀 이렇게 굉장히 차분하고 성격 자체가 좀 차분하면서 굉장히 내적으로 강한 그런 성격이 있어 보여요.

그리고 아까도 들으셨지만 늘 이제 자기 운동에 집중하려고 노력을 하는 그런 정신적인 부분에서 저는 조금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있고요.

-지금 이 선수들 이 나이에 이제 이 정도 수준을 보이면 세계무대에서는 지금 어느 정도입니까?

김연아 선수는 이 나이 때 어느 정도였는지 궁금하기는 합니다마는.

-아직 이제 국제대회를 본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나이가 아직 되지를 않았어요.

이제 내년쯤부터 시작을 하게 되는데요.

김연아 선수도 사실 처음 나가서부터 메달도 따면서 굉장히 급부상을 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지금은 세계적으로도 많이 집중, 관심을.

김연아로 인해서 한국 선수들한테 관심이 높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관심도 많고 또 그래서 가서 잘만 타면 굉장히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이에 비해서 참 당차고 성숙한 느낌이 드는 게 사실 운동 훈련받는 게 쉽지가 않잖아요.

굉장히 힘들 것 같아요.

태릉에서 훈련도 받잖아요.

예림 선수 먼저 여쭤볼게요.

훈련 받을 때 많이 힘들지 않나요?

-그냥 이제 지상훈련이라든가 아무래도 그냥 일단은 체력적으로 힘드니까 그런 점 힘든데 일단은 제가 즐거워서 하는 거고 이런 힘든 운동 하면 저한테 도움되니까 그런 생각으로 항상 하고 있어요.

-어쩜 이렇게 정답만 말을 하는지.

우리 은수 선수한테 물어볼게요.

친구들은 많이 놀고 그럴 때도 있잖아요.

친구들끼리 맛있는 간식도 먹고 그런데 그런 것도 많이 못 먹고 훈련해야 되는데 좀 아쉽거나 그렇지 않아요?

-저는 아직 몸무게 같은 거를 아직까지는 크게 조절을 한다거나 먹고 싶은 것을 못 먹는다거나 이렇지는 않아서.

-그렇군요.

-그냥 그래도 좀 조심하고 많이 이렇게 넘어가지 않으려고 하는 정도라서 크게 먹는 거에는 그렇게 많이 어렵지는 않은 것 같아요.

-밖에 나가서 놀고 싶고 그런 건 괜찮아요?

-그런 거는 가끔 가다 되게 많이 그러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래도 어쨌든 제가 이 운동에 대해서 많이 애착이 있고 그리고 제가 많이 하고 싶어서 하는 거기 때문에 그래도 운동에 더 집중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렇군요.

-김연아 선수 얘기를 들어보면 이제 미셸 판이 연기하는 것을 보고 이런 걸 하게 됐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두 선수는 어떤 계기로 했습니까?

혹시 롤모델이라도 있습니까? 김연아 선수?

-네.

-김연아 선수? 둘 다? 그렇군요.

그럼 김연아 선수 직접 만나고 그런 적 있잖아요.

그때 어떤 선배님 너무 좋아요 이런 말이라든가 아니면 좀 조언해 줬다든가 그런 뭐 있었어요? 어떤 일이 있었나요?

-그냥 약간 지나가다가 뵈고 이런 식이라서 그런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렇군요.

-작년이죠.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마련됐던 KBS 국민대합창 여기에서 같이 공연을 하지 않았습니까? 김연아 선수하고?

-네.

-그때 느낌이 어땠어요?기분이 좋았을 것 같아요.

-일단은 연아 언니 멋진 프로그램을 그 무대에서 제가 선보일 수 있었다는 게 기뻤고 그리고 이제 무대에도 연아 언니와 같이 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기뻤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지금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김연아 선수와 함께 했던 그 무대죠.

지금 보여지는 게 예림 선수인가요? 김연아 선수가 했던 그 연기를 똑같이 따라하는 오마주 공연인 거죠.

의상도 같고요.

-이제 우리 선수들이 좀 훈련도 열심히 하고 또 무럭무럭 자라서 올림픽 무대에 서는 모습을 빨리 좀 보고 싶습니다.

-어떤 게 또 필요할까요?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가까운 시기에 있는 평창올림픽에는 아쉽게도 이제 지금 되게 유명해진 이 세 꼬마 어린이들은 아직은 나이가 안 돼서 참가를 못 하지만 또 그러고도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 지금 많이 있고요.

평창은 평창대로 많이 선전을 하겠지만 이 세 선수들은 이제 그 이후에 있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저희 관계자들도 다 많이 노력을 하겠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응원할게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사신단 오늘 여기에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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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키즈’를 만나다…피겨 미래의 주역들
    • 입력 2016-02-26 17:46:36
    • 수정2016-02-26 18:41:41
    시사진단
-피겨여왕 이렇게 불렸던 김연아 선수가 은퇴한 이후에 김 선수의 빈자리를 누가 매울지 제2의 김연아가 언제나 탄생할지 관심이었는데요.

최근 열린 피겨종합선수권대회와 동계체전에서 그 희망을 봤습니다.

-바로 언니들을 제치고 순위 안에 오른 초등부 선수들 이른바 김연아 키즈들인데요.

그 주인공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예림, 임은수 선수 그리고 변성진 KBS피겨해설위원 오늘 시사진단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김연아 키즈라고 불리는 건 알고 있습니까?

-네.

가끔 봐요.

-지금 임은수 선수가 초등학교 6학년 졸업을 했고 이제 중학교를 막 올라가는 거죠.

이번에?-네.

-이번 동계체전에서 1위를 했다고요? 그 메달을 갖고 왔습니까? 한번 보여주실래요.

-여기.

-진짜 금은 아니죠.

-그렇겠죠?

-김예림 선수도 은메달을 땄잖아요.

-여기...

-정말 좋습니다.

그것도 진짜 은은 아니고.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우리 임은수 선수가 2위에 올랐다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승을 했어요.

프리가 더 자신 있습니까?

-아무래도 프리가 조금 더 점프 갯수가 많기 때문에 조금 더 부담을 털고 했던 것 같아요.

-더 자신 있고.

점프가.

-네.

-예림 선수는 어땠어요?

-저는 프리날 그냥 저는 첫번째 점프가 콤비네이션 점프였는데 그 점프를 솔로점프로 처리하고 후반부에 가서 힘들고 약간 긴장감도 더 되고 부담감도 더 됐었는데 성공을 해서 그냥 그런 점으로 새로운 경험을 했다 생각하고 기분은 기뻤었던 것 같아요.

-연습날에 잘했었서 내가 금메달일 건데 이렇게 생각했을 텐데 좀 아쉽지는 않았어요?

-좀 아쉽다기보다는 저는 항상 시합을 할 때 이제 점수라든가 이런 등수보다는 제 할 것만 하자고 항상 그런 생각으로 해서 아쉬운 면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군요.

제가 물어본 게 미안해지네요.

-이제 그렇게 금메달, 은메달 딱 목에 걸면 나도 이제 김연아 선수처럼 그렇게 될 수 있겠구나 막 이런 자신감도 좀 생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임 선수.

-자신감도 생기고 그리고 이제 앞으로 어쨌든 끝난 게 아니고 앞으로 더 많은 시합들이 더 중요하고 더 많은 시합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어린 친구들이 어쩜 이렇게 말도 잘하고요.

똘똘하고 야무진지 모르겠습니다.

변성진 위원은 한국피겨계의 대선배인데요.

이 선수들을 보시면서 좀 흐뭇한 마음도 드시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김연아 선수로 인해서 저희 피겨계가 굉장히 대중화가 되었고 또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요.

그래서 그런지 이제 그 후에 후속으로 김연아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들을 굉장히 저희도 많이 찾고 있었고 관중들도 많이 찾고 있었을 건데 이렇게 1명도 아니고 이제 김연아 키즈라 그래서 이렇게 삼총사처럼 이렇게 관심이 많아져서 저희로서는 굉장히 기쁜 일이죠.

-이렇게 참 어리고 작고 여리여리한 선수지만 한국 빙상계의 유망주들로 꼽히고 있는 빙상계에서는 정말 빙상 위에서 어떤 모습일지 직접 보시면 아마 더 놀라실 것 같은데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보시죠.

이달 초에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여자싱글 초등부 쇼트프로그램.

가장 먼저 빙판 위에 들어선 유영은 섬세한 표정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배점이 높은 3회전 연속 점프에서 실수하면서 3위에 자리했는데요.

임은수는 자신의 특기인 높은 점프와 비거리를 앞세워서 깔끔한 연기를 펼쳤지만 이날의 승자는 김예림 선수였습니다.

점프할 때 손을 위로 올리는 타노점프와 세 번의 점프로 가산점을 챙겼고 놀라울 정도로 빠른 스핀을 선보였는데요.

하지만 이튿날 펼쳐진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빛난 건 임은수 선수였습니다.

비거리와 높이가 뛰어난 점프를 자랑하며 자신감 있는 연기를 펼쳤는데요.

깜찍한 마무리까지.

보시죠.

쇼트프로그램 2위에 올랐던 임은수는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 선두였던 김예림이 2위, 이유영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정말 얼음판 위에 서 있지도 못합니다마는 빙판 위의 예술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아름답네요.

▼ 피겨 선수 3인방, 장점은? ▼

변 위원께서 보시기에 이 김연아 키즈라고 불리는 어린 선수들 장점이랄까요, 강점이라 그럴까요.

어떤 게 있습니까?

-일단은 나이가 아직 어린데도 불구하고 이제 현재 가장 최고 난이도의 점프들을 전부 다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은 점이고요.

그리고 이제 각 선수마다 이제 각자의 장점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모두들 대표선수 시간에 지금 타고 있기 때문에 연습도 정말 열심히 하고요.

그리고 또 이제 잘 타는 선수끼리 모여서 운동을 한다는 게 굉장히 좋은 여건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김연아 선수도 라이벌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하니까 이 3명이 서로 경쟁하면서 같이 성장해나갈 수 있는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열린 경기죠.

피겨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언니들도 있었는데도 다 이 세 명의 선수가 1, 3, 4위를 차지해서 주목을 많이 받았어요.

앞으로의 성적들이 또 기대가 될 수밖에 없는데 각 선수의 장단점 선생님이 더 잘 아실 것 같아서 설명해 주시죠.

-일단 임은수 선수부터 얘기하자면 은수 선수 스피드가 굉장히 좋아요.

점프력도 좀 써전트라고 하죠.

점프력도 굉장히 높고 그다음에 이제 신체 비율도 굉장히 우수하고요.

그래서 그다음에 연기력 자체가 원래 좀 끼가 있다고 해야 되죠.

그래서 이제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편이고요.

-표정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예림 선수는 제가 봤을 때는 좀 이렇게 굉장히 차분하고 성격 자체가 좀 차분하면서 굉장히 내적으로 강한 그런 성격이 있어 보여요.

그리고 아까도 들으셨지만 늘 이제 자기 운동에 집중하려고 노력을 하는 그런 정신적인 부분에서 저는 조금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있고요.

-지금 이 선수들 이 나이에 이제 이 정도 수준을 보이면 세계무대에서는 지금 어느 정도입니까?

김연아 선수는 이 나이 때 어느 정도였는지 궁금하기는 합니다마는.

-아직 이제 국제대회를 본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나이가 아직 되지를 않았어요.

이제 내년쯤부터 시작을 하게 되는데요.

김연아 선수도 사실 처음 나가서부터 메달도 따면서 굉장히 급부상을 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지금은 세계적으로도 많이 집중, 관심을.

김연아로 인해서 한국 선수들한테 관심이 높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관심도 많고 또 그래서 가서 잘만 타면 굉장히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이에 비해서 참 당차고 성숙한 느낌이 드는 게 사실 운동 훈련받는 게 쉽지가 않잖아요.

굉장히 힘들 것 같아요.

태릉에서 훈련도 받잖아요.

예림 선수 먼저 여쭤볼게요.

훈련 받을 때 많이 힘들지 않나요?

-그냥 이제 지상훈련이라든가 아무래도 그냥 일단은 체력적으로 힘드니까 그런 점 힘든데 일단은 제가 즐거워서 하는 거고 이런 힘든 운동 하면 저한테 도움되니까 그런 생각으로 항상 하고 있어요.

-어쩜 이렇게 정답만 말을 하는지.

우리 은수 선수한테 물어볼게요.

친구들은 많이 놀고 그럴 때도 있잖아요.

친구들끼리 맛있는 간식도 먹고 그런데 그런 것도 많이 못 먹고 훈련해야 되는데 좀 아쉽거나 그렇지 않아요?

-저는 아직 몸무게 같은 거를 아직까지는 크게 조절을 한다거나 먹고 싶은 것을 못 먹는다거나 이렇지는 않아서.

-그렇군요.

-그냥 그래도 좀 조심하고 많이 이렇게 넘어가지 않으려고 하는 정도라서 크게 먹는 거에는 그렇게 많이 어렵지는 않은 것 같아요.

-밖에 나가서 놀고 싶고 그런 건 괜찮아요?

-그런 거는 가끔 가다 되게 많이 그러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래도 어쨌든 제가 이 운동에 대해서 많이 애착이 있고 그리고 제가 많이 하고 싶어서 하는 거기 때문에 그래도 운동에 더 집중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렇군요.

-김연아 선수 얘기를 들어보면 이제 미셸 판이 연기하는 것을 보고 이런 걸 하게 됐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두 선수는 어떤 계기로 했습니까?

혹시 롤모델이라도 있습니까? 김연아 선수?

-네.

-김연아 선수? 둘 다? 그렇군요.

그럼 김연아 선수 직접 만나고 그런 적 있잖아요.

그때 어떤 선배님 너무 좋아요 이런 말이라든가 아니면 좀 조언해 줬다든가 그런 뭐 있었어요? 어떤 일이 있었나요?

-그냥 약간 지나가다가 뵈고 이런 식이라서 그런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렇군요.

-작년이죠.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마련됐던 KBS 국민대합창 여기에서 같이 공연을 하지 않았습니까? 김연아 선수하고?

-네.

-그때 느낌이 어땠어요?기분이 좋았을 것 같아요.

-일단은 연아 언니 멋진 프로그램을 그 무대에서 제가 선보일 수 있었다는 게 기뻤고 그리고 이제 무대에도 연아 언니와 같이 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기뻤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지금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김연아 선수와 함께 했던 그 무대죠.

지금 보여지는 게 예림 선수인가요? 김연아 선수가 했던 그 연기를 똑같이 따라하는 오마주 공연인 거죠.

의상도 같고요.

-이제 우리 선수들이 좀 훈련도 열심히 하고 또 무럭무럭 자라서 올림픽 무대에 서는 모습을 빨리 좀 보고 싶습니다.

-어떤 게 또 필요할까요?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가까운 시기에 있는 평창올림픽에는 아쉽게도 이제 지금 되게 유명해진 이 세 꼬마 어린이들은 아직은 나이가 안 돼서 참가를 못 하지만 또 그러고도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 지금 많이 있고요.

평창은 평창대로 많이 선전을 하겠지만 이 세 선수들은 이제 그 이후에 있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저희 관계자들도 다 많이 노력을 하겠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응원할게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사신단 오늘 여기에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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