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에 호화 빌라…‘불법·뇌물’ 의혹 수사
입력 2016.02.26 (19:15)
수정 2016.02.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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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풍경이 뛰어난 제주의 한 해안가에 '호화 빌라'가 건축중인데요.
그런데 건축 허가와 달리 마음대로 시공을 하고, 이 과정에서 공무원 뇌물 의혹도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안선과 맞닿은 부지에 건축 중인 한 공동주택입니다.
한 채 값이 최고 9억 원... 허가는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하 1층 바닥이 지상과 그대로 연결됩니다.
지하 한 개층을 지상층으로 불법 시공해, 실제로는 지상 5층 주택을 짓고 있는 겁니다.
<녹취> 주택분양 상담내용(음성변조) : "53평하고 70평하고 층별로 두 타입씩 있어요. 1층이 반지하식으로 돼 있는거고 2,3,4,5층 이렇게 보시면 돼요."
KBS 보도로 이런 불법 시공이 들통나자 제주시는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건축 허가 과정에 또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허가를 받을 때 시행사가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녹음파일이 드러난 겁니다.
<녹취> 시행사 관계자(녹음파일) : "간 거는 한 오천만 원 정도요. 000국장 밑에 있는 공무원들한테 갔죠. 걔네를 접촉을 하라고 시켜는데 접촉을 했더니만 걔네들은 돈을 요구했고요."
사실무근이라던 시행사 대표는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녹취> 시행사 관계자 : "(대표님은 어디 오래 비우셨습니까? 핸드폰도 꺼져있던데.) 네 모르겠습니다."
제주시는 오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경찰도 인허가 자료를 제출 받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풍경이 뛰어난 제주의 한 해안가에 '호화 빌라'가 건축중인데요.
그런데 건축 허가와 달리 마음대로 시공을 하고, 이 과정에서 공무원 뇌물 의혹도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안선과 맞닿은 부지에 건축 중인 한 공동주택입니다.
한 채 값이 최고 9억 원... 허가는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하 1층 바닥이 지상과 그대로 연결됩니다.
지하 한 개층을 지상층으로 불법 시공해, 실제로는 지상 5층 주택을 짓고 있는 겁니다.
<녹취> 주택분양 상담내용(음성변조) : "53평하고 70평하고 층별로 두 타입씩 있어요. 1층이 반지하식으로 돼 있는거고 2,3,4,5층 이렇게 보시면 돼요."
KBS 보도로 이런 불법 시공이 들통나자 제주시는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건축 허가 과정에 또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허가를 받을 때 시행사가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녹음파일이 드러난 겁니다.
<녹취> 시행사 관계자(녹음파일) : "간 거는 한 오천만 원 정도요. 000국장 밑에 있는 공무원들한테 갔죠. 걔네를 접촉을 하라고 시켜는데 접촉을 했더니만 걔네들은 돈을 요구했고요."
사실무근이라던 시행사 대표는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녹취> 시행사 관계자 : "(대표님은 어디 오래 비우셨습니까? 핸드폰도 꺼져있던데.) 네 모르겠습니다."
제주시는 오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경찰도 인허가 자료를 제출 받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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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해안에 호화 빌라…‘불법·뇌물’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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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26 19:17:35
- 수정2016-02-26 19: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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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뛰어난 제주의 한 해안가에 '호화 빌라'가 건축중인데요.
그런데 건축 허가와 달리 마음대로 시공을 하고, 이 과정에서 공무원 뇌물 의혹도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안선과 맞닿은 부지에 건축 중인 한 공동주택입니다.
한 채 값이 최고 9억 원... 허가는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하 1층 바닥이 지상과 그대로 연결됩니다.
지하 한 개층을 지상층으로 불법 시공해, 실제로는 지상 5층 주택을 짓고 있는 겁니다.
<녹취> 주택분양 상담내용(음성변조) : "53평하고 70평하고 층별로 두 타입씩 있어요. 1층이 반지하식으로 돼 있는거고 2,3,4,5층 이렇게 보시면 돼요."
KBS 보도로 이런 불법 시공이 들통나자 제주시는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건축 허가 과정에 또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허가를 받을 때 시행사가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녹음파일이 드러난 겁니다.
<녹취> 시행사 관계자(녹음파일) : "간 거는 한 오천만 원 정도요. 000국장 밑에 있는 공무원들한테 갔죠. 걔네를 접촉을 하라고 시켜는데 접촉을 했더니만 걔네들은 돈을 요구했고요."
사실무근이라던 시행사 대표는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녹취> 시행사 관계자 : "(대표님은 어디 오래 비우셨습니까? 핸드폰도 꺼져있던데.) 네 모르겠습니다."
제주시는 오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경찰도 인허가 자료를 제출 받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풍경이 뛰어난 제주의 한 해안가에 '호화 빌라'가 건축중인데요.
그런데 건축 허가와 달리 마음대로 시공을 하고, 이 과정에서 공무원 뇌물 의혹도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안선과 맞닿은 부지에 건축 중인 한 공동주택입니다.
한 채 값이 최고 9억 원... 허가는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하 1층 바닥이 지상과 그대로 연결됩니다.
지하 한 개층을 지상층으로 불법 시공해, 실제로는 지상 5층 주택을 짓고 있는 겁니다.
<녹취> 주택분양 상담내용(음성변조) : "53평하고 70평하고 층별로 두 타입씩 있어요. 1층이 반지하식으로 돼 있는거고 2,3,4,5층 이렇게 보시면 돼요."
KBS 보도로 이런 불법 시공이 들통나자 제주시는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건축 허가 과정에 또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허가를 받을 때 시행사가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녹음파일이 드러난 겁니다.
<녹취> 시행사 관계자(녹음파일) : "간 거는 한 오천만 원 정도요. 000국장 밑에 있는 공무원들한테 갔죠. 걔네를 접촉을 하라고 시켜는데 접촉을 했더니만 걔네들은 돈을 요구했고요."
사실무근이라던 시행사 대표는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녹취> 시행사 관계자 : "(대표님은 어디 오래 비우셨습니까? 핸드폰도 꺼져있던데.) 네 모르겠습니다."
제주시는 오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경찰도 인허가 자료를 제출 받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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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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