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검색·무기 금수…‘초강경 제재’ 내용은?

입력 2016.02.26 (21:02) 수정 2016.02.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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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에는 그동안 단행되지 않았던 해상 봉쇄와 광물 수출 금지 등 고강도 제재 조치가 총망라됐습니다.

전례 없는 초강경 제재안의 내용은 무엇인지 손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연관 기사]☞ ‘육·해·공 봉쇄’에 수출 틀어막기…‘최후통첩’ 효과 볼까?

<기자 멘트>

이번 제재안은 북한의 수출입을 통제해 '돈줄'을 조이면서, 불법 거래를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대량살상무기 선적이 의심될 경우에만 하던 북한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이 모든 화물로 확대됩니다.

또 금지 품목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면 유엔 회원국에서 선박의 입항이나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됩니다.

소형 무기를 포함한 모든 재래식 무기에 대해서도 수출입 전면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번에 처음으로 북한의 주요 외화 수입원인 석탄, 철광석 등 광물 거래도 제한했는데요.

지난해 북한의 대중수출 품목 가운데 석탄이 42% 가까이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큰 타격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금융 제재 역시 한층 강화됐습니다.

핵무기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북한 자산은 동결되고 북한은행 지점 개설 등도 금지됩니다.

또 핵무기나 미사일개발에 연루된 가인과 단체 29곳이 제재대상으로 추가됐습니다.

원유 공급 문제는 전면 중단보다는 항공유와 로켓 연료 공급 차단으로 북한에 실질적 타격을 주도록 했습니다.

이와함께 북한 부유층으로 흘러가는 고가 시계와 요트 스포츠 장비 등 사치품도 거래금지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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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박 검색·무기 금수…‘초강경 제재’ 내용은?
    • 입력 2016-02-26 21:04:21
    • 수정2016-02-26 21: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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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에는 그동안 단행되지 않았던 해상 봉쇄와 광물 수출 금지 등 고강도 제재 조치가 총망라됐습니다.

전례 없는 초강경 제재안의 내용은 무엇인지 손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연관 기사]☞ ‘육·해·공 봉쇄’에 수출 틀어막기…‘최후통첩’ 효과 볼까?

<기자 멘트>

이번 제재안은 북한의 수출입을 통제해 '돈줄'을 조이면서, 불법 거래를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대량살상무기 선적이 의심될 경우에만 하던 북한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이 모든 화물로 확대됩니다.

또 금지 품목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면 유엔 회원국에서 선박의 입항이나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됩니다.

소형 무기를 포함한 모든 재래식 무기에 대해서도 수출입 전면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이번에 처음으로 북한의 주요 외화 수입원인 석탄, 철광석 등 광물 거래도 제한했는데요.

지난해 북한의 대중수출 품목 가운데 석탄이 42% 가까이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큰 타격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금융 제재 역시 한층 강화됐습니다.

핵무기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북한 자산은 동결되고 북한은행 지점 개설 등도 금지됩니다.

또 핵무기나 미사일개발에 연루된 가인과 단체 29곳이 제재대상으로 추가됐습니다.

원유 공급 문제는 전면 중단보다는 항공유와 로켓 연료 공급 차단으로 북한에 실질적 타격을 주도록 했습니다.

이와함께 북한 부유층으로 흘러가는 고가 시계와 요트 스포츠 장비 등 사치품도 거래금지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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