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박 논란’ TK 면접, 계파갈등 재점화…컷오프 후폭풍
입력 2016.02.27 (07:17)
수정 2016.02.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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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 경북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새누리당의 면접 심사에서 현역의원과 이른바 진박 후보 사이에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컷오프, 즉 공천배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짧은 악수 뒤로 현역의원과 예비후보 사이에 긴 침묵이 이어집니다.
유승민 의원은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한 과거 연설 해명에 주력했고, 이른바 '진박'임을 내세운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은 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대구 동구을 예비후보/현역 의원) : "(과거 원내대표 때 연설은) 우리 정강 정책에 위배되는 게 전혀 없다는 걸 거듭 몇 번이고 읽어 보면서 확인했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녹취> 이재만(대구 동구을 예비후보) : "(10년 전 구청장 공천 과정부터 박 대통령과) 인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제가 이렇게 보니까 일단 물갈이론이 높게..."
현역의원과 예비후보 간 계파 신경전도 빚어졌습니다.
<녹취> 정종섭(대구 동구갑 예비후보) : "('진박'이라는) 개념 자체가 맞지 않다고 보는 것이고요. 구체적인 생각과 신념을 가지고 그런 실천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 이것이저는 제일 중요하다."
<녹취> 류성걸(대구 동구갑 예비후보/현역 의원) : "그런 형태의 계파가 어떤 작용을 해서 공천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저는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천관리위는 오늘 단수 신청 후보들의 면접을 진행한 뒤 내일은 부적격자 심사를 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에서 배제된 문희상 의원 등 4명이 이의신청을 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도 공천 배제 과정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며 당 지도부를 성토하는 장이 됐습니다.
규정을 바꿔서라도 구제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자, 인적쇄신 동력이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인 대표도 당 혁신위원회가 만든 현역의원 평가제도에 새지도부의 입장을 반영할 여지가 전혀 없다면서 당헌당규를 손보기 위한 당무위 소집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대구 경북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새누리당의 면접 심사에서 현역의원과 이른바 진박 후보 사이에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컷오프, 즉 공천배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짧은 악수 뒤로 현역의원과 예비후보 사이에 긴 침묵이 이어집니다.
유승민 의원은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한 과거 연설 해명에 주력했고, 이른바 '진박'임을 내세운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은 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대구 동구을 예비후보/현역 의원) : "(과거 원내대표 때 연설은) 우리 정강 정책에 위배되는 게 전혀 없다는 걸 거듭 몇 번이고 읽어 보면서 확인했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녹취> 이재만(대구 동구을 예비후보) : "(10년 전 구청장 공천 과정부터 박 대통령과) 인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제가 이렇게 보니까 일단 물갈이론이 높게..."
현역의원과 예비후보 간 계파 신경전도 빚어졌습니다.
<녹취> 정종섭(대구 동구갑 예비후보) : "('진박'이라는) 개념 자체가 맞지 않다고 보는 것이고요. 구체적인 생각과 신념을 가지고 그런 실천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 이것이저는 제일 중요하다."
<녹취> 류성걸(대구 동구갑 예비후보/현역 의원) : "그런 형태의 계파가 어떤 작용을 해서 공천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저는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천관리위는 오늘 단수 신청 후보들의 면접을 진행한 뒤 내일은 부적격자 심사를 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에서 배제된 문희상 의원 등 4명이 이의신청을 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도 공천 배제 과정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며 당 지도부를 성토하는 장이 됐습니다.
규정을 바꿔서라도 구제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자, 인적쇄신 동력이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인 대표도 당 혁신위원회가 만든 현역의원 평가제도에 새지도부의 입장을 반영할 여지가 전혀 없다면서 당헌당규를 손보기 위한 당무위 소집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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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박 논란’ TK 면접, 계파갈등 재점화…컷오프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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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27 07:19:25
- 수정2016-02-27 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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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새누리당의 면접 심사에서 현역의원과 이른바 진박 후보 사이에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컷오프, 즉 공천배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짧은 악수 뒤로 현역의원과 예비후보 사이에 긴 침묵이 이어집니다.
유승민 의원은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한 과거 연설 해명에 주력했고, 이른바 '진박'임을 내세운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은 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대구 동구을 예비후보/현역 의원) : "(과거 원내대표 때 연설은) 우리 정강 정책에 위배되는 게 전혀 없다는 걸 거듭 몇 번이고 읽어 보면서 확인했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녹취> 이재만(대구 동구을 예비후보) : "(10년 전 구청장 공천 과정부터 박 대통령과) 인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제가 이렇게 보니까 일단 물갈이론이 높게..."
현역의원과 예비후보 간 계파 신경전도 빚어졌습니다.
<녹취> 정종섭(대구 동구갑 예비후보) : "('진박'이라는) 개념 자체가 맞지 않다고 보는 것이고요. 구체적인 생각과 신념을 가지고 그런 실천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 이것이저는 제일 중요하다."
<녹취> 류성걸(대구 동구갑 예비후보/현역 의원) : "그런 형태의 계파가 어떤 작용을 해서 공천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저는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천관리위는 오늘 단수 신청 후보들의 면접을 진행한 뒤 내일은 부적격자 심사를 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에서 배제된 문희상 의원 등 4명이 이의신청을 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도 공천 배제 과정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며 당 지도부를 성토하는 장이 됐습니다.
규정을 바꿔서라도 구제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자, 인적쇄신 동력이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인 대표도 당 혁신위원회가 만든 현역의원 평가제도에 새지도부의 입장을 반영할 여지가 전혀 없다면서 당헌당규를 손보기 위한 당무위 소집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대구 경북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새누리당의 면접 심사에서 현역의원과 이른바 진박 후보 사이에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컷오프, 즉 공천배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짧은 악수 뒤로 현역의원과 예비후보 사이에 긴 침묵이 이어집니다.
유승민 의원은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한 과거 연설 해명에 주력했고, 이른바 '진박'임을 내세운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은 박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대구 동구을 예비후보/현역 의원) : "(과거 원내대표 때 연설은) 우리 정강 정책에 위배되는 게 전혀 없다는 걸 거듭 몇 번이고 읽어 보면서 확인했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녹취> 이재만(대구 동구을 예비후보) : "(10년 전 구청장 공천 과정부터 박 대통령과) 인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제가 이렇게 보니까 일단 물갈이론이 높게..."
현역의원과 예비후보 간 계파 신경전도 빚어졌습니다.
<녹취> 정종섭(대구 동구갑 예비후보) : "('진박'이라는) 개념 자체가 맞지 않다고 보는 것이고요. 구체적인 생각과 신념을 가지고 그런 실천 의지를 가지고 있느냐 이것이저는 제일 중요하다."
<녹취> 류성걸(대구 동구갑 예비후보/현역 의원) : "그런 형태의 계파가 어떤 작용을 해서 공천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저는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천관리위는 오늘 단수 신청 후보들의 면접을 진행한 뒤 내일은 부적격자 심사를 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에서 배제된 문희상 의원 등 4명이 이의신청을 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도 공천 배제 과정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며 당 지도부를 성토하는 장이 됐습니다.
규정을 바꿔서라도 구제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자, 인적쇄신 동력이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인 대표도 당 혁신위원회가 만든 현역의원 평가제도에 새지도부의 입장을 반영할 여지가 전혀 없다면서 당헌당규를 손보기 위한 당무위 소집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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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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