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매수 남성’ 노린 대담한 10대 ‘가출팸’

입력 2016.02.29 (08:16) 수정 2016.02.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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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여성을 성매매에 동원하고 상대 남성을 협박해서 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스마트폰 채팅앱을 이용해서 10대 여성에게 접근하는 성 매수 남성들을 노렸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목길로 끌려온 40대 남성이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무차별 폭행이 시작됩니다.

폭행당하는 남성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만난 19살 허 모양과 모텔에서 성매매를 했습니다.

허 양은 성매매가 끝난 직후 대부분 10대들인 일당 4명을 모텔로 불렀습니다.

이들은 성 매수 40대 남성을 끌고 다니면서 대로변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해 빼앗았습니다.

<인터뷰> 이 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가출 카페를 통하여 처음에 같이 살게 되었고요.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범행을 저지르게 됐습니다."

이른바 '가출팸'인 이들이 성 매수 남성을 유인하는 데 사용한 스마트폰 채팅앱입니다.

10대 청소년임을 밝혔는데도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들이 금액과 장소를 제안하는 글을 계속해서 보내옵니다.

<인터뷰> 천성현(서울 서대문경찰서 사이버팀장) : "이름이나 인적사항 같은 것을 입력할 필요 없이 성별도 바꿀 수 있고요. 성매매로 이어진다 치더라도 단순히 그 채팅 내용만으로는 처벌하기 힘들어서..."

10대들에게 폭행당하고 돈을 빼앗긴 40대 성 매수 남성은 성매매로 처벌받을까 봐 신고도 못했지만 경찰이 다른 범죄를 수사하면서 피해 사실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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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29 08: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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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성을 성매매에 동원하고 상대 남성을 협박해서 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스마트폰 채팅앱을 이용해서 10대 여성에게 접근하는 성 매수 남성들을 노렸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목길로 끌려온 40대 남성이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무차별 폭행이 시작됩니다.

폭행당하는 남성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만난 19살 허 모양과 모텔에서 성매매를 했습니다.

허 양은 성매매가 끝난 직후 대부분 10대들인 일당 4명을 모텔로 불렀습니다.

이들은 성 매수 40대 남성을 끌고 다니면서 대로변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해 빼앗았습니다.

<인터뷰> 이 모 씨(피의자/음성변조) : "가출 카페를 통하여 처음에 같이 살게 되었고요.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범행을 저지르게 됐습니다."

이른바 '가출팸'인 이들이 성 매수 남성을 유인하는 데 사용한 스마트폰 채팅앱입니다.

10대 청소년임을 밝혔는데도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들이 금액과 장소를 제안하는 글을 계속해서 보내옵니다.

<인터뷰> 천성현(서울 서대문경찰서 사이버팀장) : "이름이나 인적사항 같은 것을 입력할 필요 없이 성별도 바꿀 수 있고요. 성매매로 이어진다 치더라도 단순히 그 채팅 내용만으로는 처벌하기 힘들어서..."

10대들에게 폭행당하고 돈을 빼앗긴 40대 성 매수 남성은 성매매로 처벌받을까 봐 신고도 못했지만 경찰이 다른 범죄를 수사하면서 피해 사실이 알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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