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업체, 편법 동원해 학교주관 구매 방해

입력 2016.03.02 (12:15) 수정 2016.03.0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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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고등학생들의 입학이 시작되면서 일부 교복 업체들이 편법을 동원해 학교 주관 교복 구매를 신청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교육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복 사업자들이 편법을 동원해 학교 주관 교복구매를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신학기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교복사업자 간의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해 교육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공정위는 개별 학교의 입찰에서 탈락하거나 참여하지 않은 사업자들이 신입생에게 학교주관 구매를 신청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들은 학교 주관 구매 교복의 품질이 낮다며 신입생들에게 '교복 물려 입기'를 신청하도록 한 뒤 자사 제품을 구입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자사 교복을 학교 주관 구매 교복 가격보다 싸게 판다고 광고해 학교 주관 구매 신청을 막거나 이미 신청한 신입생들의 이탈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원칙적으로 모든 학생이 학교주관 구매제도를 통해 교복을 구입해야 하지만 개별적으로 교복 물려 입기나 교복 장터 활용 사유가 있을 경우엔 학교 주관 구매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학교가 교복 물량을 확정한 뒤 입찰을 실시하라고 교육부에 건의했고 중장기적으로는 20개 정도의 교복 표준 디자인을 도입해 각 학교에서 선택하도록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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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복 업체, 편법 동원해 학교주관 구매 방해
    • 입력 2016-03-02 12:17:37
    • 수정2016-03-02 22: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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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고등학생들의 입학이 시작되면서 일부 교복 업체들이 편법을 동원해 학교 주관 교복 구매를 신청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교육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복 사업자들이 편법을 동원해 학교 주관 교복구매를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신학기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교복사업자 간의 불공정행위를 막기 위해 교육부에 제도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공정위는 개별 학교의 입찰에서 탈락하거나 참여하지 않은 사업자들이 신입생에게 학교주관 구매를 신청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들은 학교 주관 구매 교복의 품질이 낮다며 신입생들에게 '교복 물려 입기'를 신청하도록 한 뒤 자사 제품을 구입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자사 교복을 학교 주관 구매 교복 가격보다 싸게 판다고 광고해 학교 주관 구매 신청을 막거나 이미 신청한 신입생들의 이탈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원칙적으로 모든 학생이 학교주관 구매제도를 통해 교복을 구입해야 하지만 개별적으로 교복 물려 입기나 교복 장터 활용 사유가 있을 경우엔 학교 주관 구매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학교가 교복 물량을 확정한 뒤 입찰을 실시하라고 교육부에 건의했고 중장기적으로는 20개 정도의 교복 표준 디자인을 도입해 각 학교에서 선택하도록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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