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깨끗하고 깔끔한 냉장고 정리법

입력 2016.03.03 (12:38) 수정 2016.03.03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음식을 보관하는 냉장고, 그런데 잘 관리되지 않은 냉장고 속은 화장실 변기보다 더럽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냉장고 속 깨끗하게 청소하는 방법부터, 음식의 신선도도 유지하고 재료를 찾아 쓰기도 편리한 냉장고 정리법까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음식을 보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냉장고!

깨끗하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인터뷰> 김복연(서울시 영등포구) : "냉장고를 계속 사용하다 보니까 청소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언제 청소했는지 기억도 안 나요."

요리를 하다 냉장고를 열고는 한참을 뒤적이는 이 주부.

<인터뷰> 김미정(경기도 남양주시) : "양파를 많이 사다 놨는데 어디 뒀는지 못 찾아서요. 이렇게 재료를 다시 산 게 몇 번인지 모르겠어요."

전문가와 함께 냉장고 상태를 점검해 봤는데요.

어떤 음식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기도 힘들고 온갖 음식이 뒤죽박죽 쌓여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것도 많고, 너무 오래돼 색이 변한 채소도 있는데요.

냉동실은 문을 열자 꽁꽁 언 음식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냉장고 곳곳에서 음식물 찌든 때와 얼룩도 많이 보이는데요.

세균 측정을 해 봤더니 냉장고의 오염도가 변기의 오염도보다 2배나 높았습니다.

<녹취> "그럼 냉장고가 변기보다 더럽다는 거예요?"

냉장고 청소가 시급한 상황!

우선, 전원코드를 빼고 냉각기의 먼지를 깨끗이 닦아줍니다.

이제, 냉장고 안의 음식을 모두 꺼내고요.

냉장고 선반은 분리해 깨끗이 씻고, 냉장고 안은 물, 식초, 소주를 1:1:1 비율로 섞어 닦아내면 됩니다.

<인터뷰> 박금희(정리·수납 전문가) : "고무패킹에 음식물이 끼면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면봉이나 칫솔에 소주나 식초를 묻혀 닦아주면 쉽고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이젠 꺼낸 음식을 정리할 차례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과감히 버리고, 종류별로 분류합니다.

간이선반을 이용해 수납공간을 확보한 다음 자주 먹는 반찬은 바구니에 담아 꺼내기 쉬운 곳에 두는 것이 좋고요.

<인터뷰> 박금희(정리·수납 전문가) : "달걀은 문 쪽에 보관하면 문을 여닫을 때마다 충격으로 인해서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반 칸에 올리면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문 칸에는 소스나 음료수 그리고 되도록 빨리 먹어야 하는 유제품을 보관합니다.

신선칸은 쇼핑백을 이용해 과일과 채소를 분류해 넣습니다.

냉장실엔 공간이 있어야 냉기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음식을 60~70%만 채우는 것이 에너지 효율에 좋습니다.

이번엔 냉동실인데요.

음식은 내용물이 잘 보이도록 투명 팩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박금희(정리·수납 전문가) : "냉동실에 넣을 재료는 한 끼 정도의 양으로 각각 나눠서 보관하면 쉽게 꺼내 사용하기 좋습니다."

냉동실은 냉장실과 달리 빈 곳이 너무 많지 않도록 채우는 것이 좋은데요.

혹시, 채울 음식이 없을 때는 아이스 팩을 넣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정리가 끝나면, 냉장고 안에 음식을 그대로 적어 음식정리표를 만드는데요.

<인터뷰> 박금희(정리·수납 전문가) : "어떤 내용물이 있는지 한 번에 찾을 수 있어서 에너지 절약도 되고 유통 기한 안에 빨리 먹을 수 있고요. 그러면 불필요한 지출도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보충전] 깨끗하고 깔끔한 냉장고 정리법
    • 입력 2016-03-03 12:41:38
    • 수정2016-03-03 13:03:49
    뉴스 12
<앵커 멘트>

음식을 보관하는 냉장고, 그런데 잘 관리되지 않은 냉장고 속은 화장실 변기보다 더럽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냉장고 속 깨끗하게 청소하는 방법부터, 음식의 신선도도 유지하고 재료를 찾아 쓰기도 편리한 냉장고 정리법까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음식을 보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냉장고!

깨끗하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인터뷰> 김복연(서울시 영등포구) : "냉장고를 계속 사용하다 보니까 청소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언제 청소했는지 기억도 안 나요."

요리를 하다 냉장고를 열고는 한참을 뒤적이는 이 주부.

<인터뷰> 김미정(경기도 남양주시) : "양파를 많이 사다 놨는데 어디 뒀는지 못 찾아서요. 이렇게 재료를 다시 산 게 몇 번인지 모르겠어요."

전문가와 함께 냉장고 상태를 점검해 봤는데요.

어떤 음식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기도 힘들고 온갖 음식이 뒤죽박죽 쌓여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것도 많고, 너무 오래돼 색이 변한 채소도 있는데요.

냉동실은 문을 열자 꽁꽁 언 음식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냉장고 곳곳에서 음식물 찌든 때와 얼룩도 많이 보이는데요.

세균 측정을 해 봤더니 냉장고의 오염도가 변기의 오염도보다 2배나 높았습니다.

<녹취> "그럼 냉장고가 변기보다 더럽다는 거예요?"

냉장고 청소가 시급한 상황!

우선, 전원코드를 빼고 냉각기의 먼지를 깨끗이 닦아줍니다.

이제, 냉장고 안의 음식을 모두 꺼내고요.

냉장고 선반은 분리해 깨끗이 씻고, 냉장고 안은 물, 식초, 소주를 1:1:1 비율로 섞어 닦아내면 됩니다.

<인터뷰> 박금희(정리·수납 전문가) : "고무패킹에 음식물이 끼면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면봉이나 칫솔에 소주나 식초를 묻혀 닦아주면 쉽고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이젠 꺼낸 음식을 정리할 차례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과감히 버리고, 종류별로 분류합니다.

간이선반을 이용해 수납공간을 확보한 다음 자주 먹는 반찬은 바구니에 담아 꺼내기 쉬운 곳에 두는 것이 좋고요.

<인터뷰> 박금희(정리·수납 전문가) : "달걀은 문 쪽에 보관하면 문을 여닫을 때마다 충격으로 인해서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반 칸에 올리면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문 칸에는 소스나 음료수 그리고 되도록 빨리 먹어야 하는 유제품을 보관합니다.

신선칸은 쇼핑백을 이용해 과일과 채소를 분류해 넣습니다.

냉장실엔 공간이 있어야 냉기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음식을 60~70%만 채우는 것이 에너지 효율에 좋습니다.

이번엔 냉동실인데요.

음식은 내용물이 잘 보이도록 투명 팩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박금희(정리·수납 전문가) : "냉동실에 넣을 재료는 한 끼 정도의 양으로 각각 나눠서 보관하면 쉽게 꺼내 사용하기 좋습니다."

냉동실은 냉장실과 달리 빈 곳이 너무 많지 않도록 채우는 것이 좋은데요.

혹시, 채울 음식이 없을 때는 아이스 팩을 넣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정리가 끝나면, 냉장고 안에 음식을 그대로 적어 음식정리표를 만드는데요.

<인터뷰> 박금희(정리·수납 전문가) : "어떤 내용물이 있는지 한 번에 찾을 수 있어서 에너지 절약도 되고 유통 기한 안에 빨리 먹을 수 있고요. 그러면 불필요한 지출도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보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