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 거부”…새누리당 공천 탈락 반발

입력 2016.03.05 (19:06) 수정 2016.03.0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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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통합 제안을 거부하기로 당론으로 결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친박계 중진 의원을 공천에서 전격 배제해 현역 물갈이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이 야권 통합 제안에 거부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통합을 제안한 지 사흘 만입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어젯밤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더 이상 통합에 대한 논의는 불가하다고 모두 결론 내렸고, 야권 연대와 관련해서도 다 정리가 됐다며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인 대표는 억지로, 물리적으로는 통합을 할 수 없다며, 각 의원들의 이해 관계가 얽혀있는 만큼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어제 1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 이후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의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새누리당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공천에서 탈락한 경북 구미을 3선의 김태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사유가 없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부산 사하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은 더민주에서 옮겨온 조경태 의원이 이 지역에 단수 추천되자, 지역 당원 의사를 묻는 경선 없이 결정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이의 신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모레 당 최고위원회에서 경선 지역 23곳, 단수추천 9곳, 우선추천 지역 4곳 선정에 대해 최고위 의결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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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통합 거부”…새누리당 공천 탈락 반발
    • 입력 2016-03-05 19:08:59
    • 수정2016-03-05 19: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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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통합 제안을 거부하기로 당론으로 결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친박계 중진 의원을 공천에서 전격 배제해 현역 물갈이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이 야권 통합 제안에 거부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통합을 제안한 지 사흘 만입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어젯밤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더 이상 통합에 대한 논의는 불가하다고 모두 결론 내렸고, 야권 연대와 관련해서도 다 정리가 됐다며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인 대표는 억지로, 물리적으로는 통합을 할 수 없다며, 각 의원들의 이해 관계가 얽혀있는 만큼 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어제 1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 이후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의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새누리당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공천에서 탈락한 경북 구미을 3선의 김태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사유가 없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부산 사하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은 더민주에서 옮겨온 조경태 의원이 이 지역에 단수 추천되자, 지역 당원 의사를 묻는 경선 없이 결정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이의 신청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모레 당 최고위원회에서 경선 지역 23곳, 단수추천 9곳, 우선추천 지역 4곳 선정에 대해 최고위 의결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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