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한길 정면충돌…‘야권 통합’ 후폭풍

입력 2016.03.08 (06:16) 수정 2016.03.0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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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통합을 놓고 국민의당의 안철수 공동대표와 김한길 선대위원장이 공개 석상에서 정면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을 상대로 통합 압박을 이어가는 등 통합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권 통합 거부로 결론을 내린 국민의당에서 다시 갈등이 표출됐습니다.

김한길 선거대책위원장이 공개 석상에서 여당의 개헌선 확보 저지를 위해 야권 통합이 필요하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김한길(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 "교섭단체 이상의 의석만 확보한다면 여당이 개헌선을 넘든 말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정치를 해선 안 됩니다."

안철수 대표는 양당 구조를 깨고 낡은 야권을 재구성하는 게 총선 목표라며 통합론을 다시 한번 정면 반박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무조건 통합으로 이기지 못합니다. 이미 익숙한 실패의 길입니다. 다른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천정배 대표가 통합 논의에 힘을 싣는 등 당 지도부의 불협화음은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도 김한길 위원장의 발언을 반기며 안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감정이나 개인적인 이기심에 사로잡혀 다룰 문제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더민주를 탈당한 전정희 의원이 합류하면서, 국민의당은 의원 1명 만 더 들어오면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오늘로 예정했던 2차 공천 배제 대상 발표를 하루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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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김한길 정면충돌…‘야권 통합’ 후폭풍
    • 입력 2016-03-08 06:18:55
    • 수정2016-03-08 07: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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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통합을 놓고 국민의당의 안철수 공동대표와 김한길 선대위원장이 공개 석상에서 정면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을 상대로 통합 압박을 이어가는 등 통합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권 통합 거부로 결론을 내린 국민의당에서 다시 갈등이 표출됐습니다.

김한길 선거대책위원장이 공개 석상에서 여당의 개헌선 확보 저지를 위해 야권 통합이 필요하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김한길(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 : "교섭단체 이상의 의석만 확보한다면 여당이 개헌선을 넘든 말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정치를 해선 안 됩니다."

안철수 대표는 양당 구조를 깨고 낡은 야권을 재구성하는 게 총선 목표라며 통합론을 다시 한번 정면 반박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무조건 통합으로 이기지 못합니다. 이미 익숙한 실패의 길입니다. 다른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천정배 대표가 통합 논의에 힘을 싣는 등 당 지도부의 불협화음은 계속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도 김한길 위원장의 발언을 반기며 안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감정이나 개인적인 이기심에 사로잡혀 다룰 문제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더민주를 탈당한 전정희 의원이 합류하면서, 국민의당은 의원 1명 만 더 들어오면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오늘로 예정했던 2차 공천 배제 대상 발표를 하루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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