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에 “도발 삼가라”…위협에 즉시 경고

입력 2016.03.08 (12:05) 수정 2016.03.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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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연합 훈련을 놓고 북한이 선제타격을 위협한 데 대해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가 함께 나서서 도발을 삼가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미국이 이제 즉시 강력한 경고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선제타격 태세에 진입했다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미 국무부가 이례적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존 커비(美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도발적인 언사와 위협을 삼갈 것을 북한에 다시 촉구합니다."

미 국방부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위협이 역내에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며 도발을 삼가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전례 없이 강경합니다.

지난주 북한 김정은이 핵무기 선제공격을 협박한데 대해서도 미 국방부는 즉시 북한 핵무기의 소형화 능력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평가절하했고, 필요할 경우 반격할 준비가 돼있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대북 제재를 엄격히 이행할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대북 제재의 목적이 북한을 비핵화 협상에 복귀시키는 것이라면서, 미국이 과거 이란에 적용했던 엄격한 제재 기준을 북한에 그대로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전례 없이 강한 제재를 가하고, 북의 도발 위협엔 즉시 강력한 경고로 대응하고,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서 이제 '전략적 인내'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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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에 “도발 삼가라”…위협에 즉시 경고
    • 입력 2016-03-08 12:07:09
    • 수정2016-03-08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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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연합 훈련을 놓고 북한이 선제타격을 위협한 데 대해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가 함께 나서서 도발을 삼가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미국이 이제 즉시 강력한 경고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선제타격 태세에 진입했다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미 국무부가 이례적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존 커비(美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도발적인 언사와 위협을 삼갈 것을 북한에 다시 촉구합니다."

미 국방부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위협이 역내에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며 도발을 삼가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전례 없이 강경합니다.

지난주 북한 김정은이 핵무기 선제공격을 협박한데 대해서도 미 국방부는 즉시 북한 핵무기의 소형화 능력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평가절하했고, 필요할 경우 반격할 준비가 돼있다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대북 제재를 엄격히 이행할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대북 제재의 목적이 북한을 비핵화 협상에 복귀시키는 것이라면서, 미국이 과거 이란에 적용했던 엄격한 제재 기준을 북한에 그대로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전례 없이 강한 제재를 가하고, 북의 도발 위협엔 즉시 강력한 경고로 대응하고,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서 이제 '전략적 인내'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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