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카카오 손잡고 범죄 용의자 잡는다!

입력 2016.03.09 (06:53) 수정 2016.03.0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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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4시간 거리를 누비는 택시 기사들은 도심의 가장 빠르고 광범위한 정보 요원이 될 수 있는데요,

경찰이 범인이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근 대부분 택시 기사들이 가입해 있는 '카카오 택시' 앱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 기사의 휴대전화로 승객이 보내는 호출 알림음이 들어옵니다.

<인터뷰> 김승일(택시기사) : "(택시가) 저렇게 줄 서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카카오택시 앱을) 계속 보고 있지요. 우리가."

SNS 서비스를 이용해 각종 알림 사항이 전파되기도 합니다.

24시간 거리를 누비는 택시기사들에겐 이 같은 호출 서비스 앱이 가장 빠른 소통 도구입니다.

<인터뷰> 김승일(택시기사) : "다니다보면 낮이나 아침, 점심, 저녁, 밤에도 일을 하니까 (각종 사건을) 많이 접하죠."

이 택시 앱이 앞으로는 살인 등 중요 범죄 수배자나 실종 신고자 등을 찾는 데 쓰이게 됩니다.

경찰이 내용을 작성해 카카오에 전달하면 앱을 통해 전파하는 방식입니다.

사진과 영상을 활용할 수 있어 기존 문자 메시지보다 기사들이 이해하기도 쉬워집니다.

<녹취> 정용선(경기지방경찰청장) : "많은 기사님들 도움을 체계적으로 받게 된다면 더 많은 국민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다."

카카오택시에 등록된 기사는 경기지역 전체 등록 기사들의 80%가 넘는 3만 6천 명.

카카오 측은 해당 지역 내에 있는 택시기사들에게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비스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정주환(카카오 최고사업책임) : "(다른 경찰의 요청이 온다면)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협력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한 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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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과 카카오 손잡고 범죄 용의자 잡는다!
    • 입력 2016-03-09 06:54:28
    • 수정2016-03-09 07:42: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24시간 거리를 누비는 택시 기사들은 도심의 가장 빠르고 광범위한 정보 요원이 될 수 있는데요,

경찰이 범인이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근 대부분 택시 기사들이 가입해 있는 '카카오 택시' 앱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 기사의 휴대전화로 승객이 보내는 호출 알림음이 들어옵니다.

<인터뷰> 김승일(택시기사) : "(택시가) 저렇게 줄 서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카카오택시 앱을) 계속 보고 있지요. 우리가."

SNS 서비스를 이용해 각종 알림 사항이 전파되기도 합니다.

24시간 거리를 누비는 택시기사들에겐 이 같은 호출 서비스 앱이 가장 빠른 소통 도구입니다.

<인터뷰> 김승일(택시기사) : "다니다보면 낮이나 아침, 점심, 저녁, 밤에도 일을 하니까 (각종 사건을) 많이 접하죠."

이 택시 앱이 앞으로는 살인 등 중요 범죄 수배자나 실종 신고자 등을 찾는 데 쓰이게 됩니다.

경찰이 내용을 작성해 카카오에 전달하면 앱을 통해 전파하는 방식입니다.

사진과 영상을 활용할 수 있어 기존 문자 메시지보다 기사들이 이해하기도 쉬워집니다.

<녹취> 정용선(경기지방경찰청장) : "많은 기사님들 도움을 체계적으로 받게 된다면 더 많은 국민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다."

카카오택시에 등록된 기사는 경기지역 전체 등록 기사들의 80%가 넘는 3만 6천 명.

카카오 측은 해당 지역 내에 있는 택시기사들에게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비스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정주환(카카오 최고사업책임) : "(다른 경찰의 요청이 온다면)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협력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한 뒤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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