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평가전, 결과보다 내용

⊙앵커: 월드컵대표팀은 내일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경기 결과보다는 경기의 내용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프랑스를 상대로 정상적인 전술운용을 해낸다면 16강을 향한 자신감도 단계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보도에 정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히딩크 감독은 프랑스를 상대로 한국 축구의 현실을 배웠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지난해 5월30일): 우리는 현실적이 되어야 합니다.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세계 축구와의 격차를 확인한 것은 좋은 교육과정이었습니다.
⊙기자: 그리고 내일 프랑스전은 한국축구와 세계 정상과의 격차가 얼마나 좁혀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결과를 봐야겠지만 한국은 지난 번보다 실수를 줄이고,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해야 합니다.
⊙기자: 1년 전 충격에 빠졌던 선수들에게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설기현(지난해 5월30일): 저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프랑스가 너무 강했던 것 같습니다.
⊙박지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끝나고 경기장에서 나온다면 한국축구가 세계의 벽을 충분히 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시합에 임하고 싶습니다.
⊙기자: 중요한 것은 경기 결과보다 내용입니다.
포백과 스리백 수비라인의 변형, 미드필드의 압박, 기습적인 역공 등이 대표팀이 준비한 전술입니다.
프랑스를 상대로 정상적인 전술운용이 가능하다면 16강을 향한 대표팀의 자신감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습니다.
월드컵대표팀은 내일 프랑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16강 진출이라는 꿈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그 거리를 확인하게 됩니다.
KBS 1텔레비전은 내일 저녁 5시 50분부터 한국과 프랑스의 마지막 평가전을 중계방송합니다.
KBS뉴스 정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