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폭탄 모형-설계도’ 첫 공개…김정은 “소형화 성공” 주장

입력 2016.03.09 (21:12) 수정 2016.03.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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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탑재용으로 보이는 핵폭탄 모형과 핵탄두 설계도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핵탄두의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핵 위협수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기사]
☞ 北 핵폭탄 모형 공개…“핵탄두 표준화·규격화 성공”
☞ 北 공개 핵폭탄은 내폭형 핵폭탄


<리포트>

김정은이 측근들과 함께 북한군 산하 핵무기 연구소를 현지지도한 자리.

장거리 탄도미사일 KN-08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배경으로 커다란 은빛 원형 물체가 눈에 들어옵니다.

북한이 처음 공개한 핵폭탄 모형입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열핵반응이 순간적으로 급속히 전개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조로 설계 제작된 핵탄두가 정말 대단하다고..."

김정은 뒤편으로 KN-08 탑재용으로 추정되는 핵탄두의 설계도도 눈에 띕니다.

일부가 흐릿하게 처리됐지만, 뭉툭한 탄두 안에, 원형의 핵폭탄이 들어가 있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핵탄두를 소형화해 각급 탄도미사일에 맞게 규격화, 표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이것이 진짜 핵 억제력이라고, 조선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못해내는 일이 없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었습니다."

김정은은 또 핵 선제 타격권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며 언제든 미국을 핵으로 선제공격할 수 있다고 거듭 위협했습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과 홍승무, 홍영칠 부부장 등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주도해온 핵심 인물들이 대거 동행했고, 여동생 김여정도 수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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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09 21:12:58
    • 수정2016-03-09 22: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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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탑재용으로 보이는 핵폭탄 모형과 핵탄두 설계도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핵탄두의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핵 위협수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습니다.

강나루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기사]
☞ 北 핵폭탄 모형 공개…“핵탄두 표준화·규격화 성공”
☞ 北 공개 핵폭탄은 내폭형 핵폭탄


<리포트>

김정은이 측근들과 함께 북한군 산하 핵무기 연구소를 현지지도한 자리.

장거리 탄도미사일 KN-08으로 보이는 발사체를 배경으로 커다란 은빛 원형 물체가 눈에 들어옵니다.

북한이 처음 공개한 핵폭탄 모형입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열핵반응이 순간적으로 급속히 전개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조로 설계 제작된 핵탄두가 정말 대단하다고..."

김정은 뒤편으로 KN-08 탑재용으로 추정되는 핵탄두의 설계도도 눈에 띕니다.

일부가 흐릿하게 처리됐지만, 뭉툭한 탄두 안에, 원형의 핵폭탄이 들어가 있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핵탄두를 소형화해 각급 탄도미사일에 맞게 규격화, 표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이것이 진짜 핵 억제력이라고, 조선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못해내는 일이 없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었습니다."

김정은은 또 핵 선제 타격권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며 언제든 미국을 핵으로 선제공격할 수 있다고 거듭 위협했습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과 홍승무, 홍영칠 부부장 등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주도해온 핵심 인물들이 대거 동행했고, 여동생 김여정도 수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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