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9개월째 동결…연1.5% 유지

입력 2016.03.10 (12:10) 수정 2016.03.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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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9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수출과 내수가 부진하지만, 중국 경제 불안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감안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동결 했습니다.

지난해 6월 금리 인하 이후, 9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오늘 금통위 결정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 금리를 내리기보다 금융시장 안정에 무게를 둘 때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한은은 미국 경제는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유럽의 회복세가 약화되고, 중국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돼,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여전한 것으로 있습니다.

외국인 자금 유출 확대 우려도 감안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연초 불안했던 국내 금융시장이 2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한은은 또, 국내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대외 경제 여건에 비추어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금통위에선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나왔고, 금융시장에서도 2분기 추가 인하 전망이 우세해 한은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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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기준금리 9개월째 동결…연1.5% 유지
    • 입력 2016-03-10 12:11:46
    • 수정2016-03-10 12: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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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9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수출과 내수가 부진하지만, 중국 경제 불안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감안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동결 했습니다.

지난해 6월 금리 인하 이후, 9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오늘 금통위 결정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 금리를 내리기보다 금융시장 안정에 무게를 둘 때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한은은 미국 경제는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유럽의 회복세가 약화되고, 중국 등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돼,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여전한 것으로 있습니다.

외국인 자금 유출 확대 우려도 감안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연초 불안했던 국내 금융시장이 2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입니다.

한은은 또, 국내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대외 경제 여건에 비추어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금통위에선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나왔고, 금융시장에서도 2분기 추가 인하 전망이 우세해 한은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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