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회담 수석대표 방미…“대화보다 제재 우선”

입력 2016.03.11 (06:10) 수정 2016.03.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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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6자 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최근 임명된 후 상견례 형식의 첫 방문인데요.

북한에 대한 한미의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측 6자 회담 수석대표로 임명된 후 처음으로 미국을 찾은 김홍균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현 시점에선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이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김홍균(신임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현재는 제재에 집중하고 대화를 거론할 시기는 아니라는데 한미가 같은 입장입니다."

중국이 제안한 북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병행 논의에 대해선 북한의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점에 있어선 한미간에 이견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녹취> 김홍균(신임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북한의 도발 위협을 보면 추가도발 위협 가능성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한미간에 도발 가능성 협의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협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핵 탄두 소형화 주장에 대해선 우리 정부의 평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습니다.

김 대표는 내일 성김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전반적인 대응방안을 협의합니다.

한편, 미국 과학 국제안보연구소는 북한 영변 핵 시설에서 옛 소련이 건설한 원자로가 재가동됐으며, 이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발 뒤 협상이라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제재에 방점을 둔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는 계속될 것이라는게 외교가의 지배적인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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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자 회담 수석대표 방미…“대화보다 제재 우선”
    • 입력 2016-03-11 06:12:53
    • 수정2016-03-11 07: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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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6자 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최근 임명된 후 상견례 형식의 첫 방문인데요.

북한에 대한 한미의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측 6자 회담 수석대표로 임명된 후 처음으로 미국을 찾은 김홍균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현 시점에선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이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김홍균(신임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현재는 제재에 집중하고 대화를 거론할 시기는 아니라는데 한미가 같은 입장입니다."

중국이 제안한 북한 비핵화와 평화협정 병행 논의에 대해선 북한의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점에 있어선 한미간에 이견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녹취> 김홍균(신임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북한의 도발 위협을 보면 추가도발 위협 가능성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한미간에 도발 가능성 협의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협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핵 탄두 소형화 주장에 대해선 우리 정부의 평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습니다.

김 대표는 내일 성김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전반적인 대응방안을 협의합니다.

한편, 미국 과학 국제안보연구소는 북한 영변 핵 시설에서 옛 소련이 건설한 원자로가 재가동됐으며, 이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발 뒤 협상이라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제재에 방점을 둔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는 계속될 것이라는게 외교가의 지배적인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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