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총선 앞두고 대구 방문…지역 정가 술렁

입력 2016.03.11 (07:16) 수정 2016.03.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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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고향인 대구, 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청와대는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 참석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행보라고 밝혔지만, 민감한 시기인만큼, 지역정가는 술렁거렸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약속한대로 경북도청 개청식에 참석했습니다.

고향인 대구, 경북 지역 방문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여 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 위기 속 국민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 위기에서 사회분열을 야기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지역 국회의원 20여 명이 대거 참석했지만,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임을 감안한 듯 별도의 접촉은 없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대구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국제섬유박람회 등 3곳의 행사를 잇따라 소화했습니다.

<녹취> 조형진(벤처기업 대표) : "젊은이들에게 도전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진짜 소금과 같은 기업이 되겠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자식 장가보낸 것 같이 성공을 기대하겠습니다."

특별한 정치 행보는 없었지만, 하루 만에 대구 동구와 북구, 수성구를 도는 박 대통령의 광폭 행보에 지역 정가는 술렁였습니다.

이른바 '진박' 후보들은 반겼지만, 비박계 현역 의원들은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박 대통령의 대구경북지역 방문에 대해 청와대는 도청 개청식 참석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행보였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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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총선 앞두고 대구 방문…지역 정가 술렁
    • 입력 2016-03-11 07:18:42
    • 수정2016-03-11 07: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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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고향인 대구, 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청와대는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 참석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행보라고 밝혔지만, 민감한 시기인만큼, 지역정가는 술렁거렸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약속한대로 경북도청 개청식에 참석했습니다.

고향인 대구, 경북 지역 방문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여 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 위기 속 국민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 위기에서 사회분열을 야기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지역 국회의원 20여 명이 대거 참석했지만,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임을 감안한 듯 별도의 접촉은 없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대구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국제섬유박람회 등 3곳의 행사를 잇따라 소화했습니다.

<녹취> 조형진(벤처기업 대표) : "젊은이들에게 도전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진짜 소금과 같은 기업이 되겠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자식 장가보낸 것 같이 성공을 기대하겠습니다."

특별한 정치 행보는 없었지만, 하루 만에 대구 동구와 북구, 수성구를 도는 박 대통령의 광폭 행보에 지역 정가는 술렁였습니다.

이른바 '진박' 후보들은 반겼지만, 비박계 현역 의원들은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박 대통령의 대구경북지역 방문에 대해 청와대는 도청 개청식 참석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행보였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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