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대사 “北, 실전 핵능력에 가까워져”

입력 2016.03.14 (19:06) 수정 2016.03.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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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준 주 유엔 대사가 북한의 실전 핵능력이 가까워졌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정부의 총력 외교전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채택 과정에서 막후 역할을 담당한 오준 주 유엔 대사는 북핵 문제가 국제 비확산 차원에서 중요한 분기점에 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4차례 핵실험을 한 북한이 실전 핵 능력에 굉장히 가까워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 대사는 인도와 파키스탄도 5차례 정도 핵실험을 한 이후 실전 핵 능력에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오준(주 유엔 대사) : "실전 핵능력이란 것은 핵무기를 미사일에 실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국제사회 전체가 이것을 큰 도전, 안보에 대한 도전이고..."

이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도 강력한 제재에 동의한 것이라고 오 대사는 설명했습니다.

오 대사는 과거처럼 보상책만 써서는 북한의 핵포기를 유도할 수 없다며 강력한 제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늘부터 닷새 일정으로 시작된 재외공관장 회의의 핵심 의제도 북핵 문제 해결이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현재의 외교·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며, 공관장들에게 북핵 관련 총력 외교전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결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모든 이행과정에서도 긴장의 끈을 풀지 말고... 우방국들을 통한 대북 압박조치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윤 장관은 북핵 해결을 위한 유용한 틀로 한국과 미국, 중국의 3자 대화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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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대사 “北, 실전 핵능력에 가까워져”
    • 입력 2016-03-14 19:07:23
    • 수정2016-03-14 19: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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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준 주 유엔 대사가 북한의 실전 핵능력이 가까워졌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정부의 총력 외교전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채택 과정에서 막후 역할을 담당한 오준 주 유엔 대사는 북핵 문제가 국제 비확산 차원에서 중요한 분기점에 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4차례 핵실험을 한 북한이 실전 핵 능력에 굉장히 가까워졌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 대사는 인도와 파키스탄도 5차례 정도 핵실험을 한 이후 실전 핵 능력에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오준(주 유엔 대사) : "실전 핵능력이란 것은 핵무기를 미사일에 실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국제사회 전체가 이것을 큰 도전, 안보에 대한 도전이고..."

이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도 강력한 제재에 동의한 것이라고 오 대사는 설명했습니다.

오 대사는 과거처럼 보상책만 써서는 북한의 핵포기를 유도할 수 없다며 강력한 제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늘부터 닷새 일정으로 시작된 재외공관장 회의의 핵심 의제도 북핵 문제 해결이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현재의 외교·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며, 공관장들에게 북핵 관련 총력 외교전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 "결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모든 이행과정에서도 긴장의 끈을 풀지 말고... 우방국들을 통한 대북 압박조치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윤 장관은 북핵 해결을 위한 유용한 틀로 한국과 미국, 중국의 3자 대화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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