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공천 확정…유승민 공천 배제?

<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조율 작업에 집중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3차 경선 결과 발표에선 서울 종로구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호성 기자! 오늘 발표가 예정됐는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7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고 예정 시간도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당사 6층에서는 공천관리위원들이 모여 막바지 심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유승민 의원과 윤상현 의원 등 계파 핵심 인물이 있어, 심사에 더욱 신중한 모습입니다.

새누리당은 이에 앞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박진 전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인천 남구 갑에선 재선의 홍일표 의원이, 원주시갑에선 초선인 김기선 의원, 거제시에서도 초선인 김한표 의원이 후보자로 확정됐습니다.

반면 비례대표 문정림 의원은 이재범 예비후보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유일한 현역 탈락자로 남았습니다.

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외부 인사 영입 대상이었던 서울 중랑갑의 배승희 변호사도 공천을 받는 데 실패했습니다.

어제 2차 경선 결과 발표에서도 현역 의원 3명이 탈락했습니다.

4*13 총선과 관련해 공천에서 배제된 새누리당 의원은 현재까지 모두 18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수성구 을의 3선 주호영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는 등 대구 지역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