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 최고 지도자 책임…김정은 형사소추 가능”

입력 2016.03.15 (21:29) 수정 2016.03.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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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압박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북한 인권 문제 책임은 최고지도자가 져야 한다며, 김정은을 직접 겨냥해 말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반인도적 범죄의 최종 책임은 최고 지도자에게까지 올라간다.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 인권 상황을 보고하던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김정은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 책임자 처벌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럴 경우 제3국들도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에 대한 형사 소추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다루스만(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 "(북한은 권력이 완전히 집중돼 있어) 최고 지도자 김정은을 거치지 않고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유엔 인권위의 문제 제기는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 제재 결의에서 처음으로 북한 주민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지난 1월에는 유럽의회가 북한 인권 상황 악화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등 국제사회가 압박을 본격화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북한 인권 관련 전방위 외교에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오늘 정례 브리핑) : "북한 인권 문제는 우리 외교의 주요한 현안으로 강조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오는 23일쯤 한층 강화된 북한 인권 결의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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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인권, 최고 지도자 책임…김정은 형사소추 가능”
    • 입력 2016-03-15 21:29:42
    • 수정2016-03-15 21: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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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압박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북한 인권 문제 책임은 최고지도자가 져야 한다며, 김정은을 직접 겨냥해 말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반인도적 범죄의 최종 책임은 최고 지도자에게까지 올라간다.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 인권 상황을 보고하던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김정은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 책임자 처벌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럴 경우 제3국들도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에 대한 형사 소추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다루스만(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 "(북한은 권력이 완전히 집중돼 있어) 최고 지도자 김정은을 거치지 않고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유엔 인권위의 문제 제기는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 제재 결의에서 처음으로 북한 주민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지난 1월에는 유럽의회가 북한 인권 상황 악화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등 국제사회가 압박을 본격화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북한 인권 관련 전방위 외교에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오늘 정례 브리핑) : "북한 인권 문제는 우리 외교의 주요한 현안으로 강조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오는 23일쯤 한층 강화된 북한 인권 결의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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