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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납 노출 ‘과잉 행동 장애’ 위험
입력 2016.03.15 (21:41) 수정 2016.03.16 (09:5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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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녀가 주의력이 산만하거나 가만히 있지 못하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한 번쯤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혹시 아이들 주변에 '납' 성분이 많은 건 아닌지 살펴봐야겠습니다.

'납'에 많이 노출된 어린이일수록 과잉 행동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집 안에 납 성분이 얼마나 있는지 측정해봤습니다.

아이 방 매트에서 기준치의 14배, 장난감 헤어드라이어에서 12배나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성환(중금속 전문가) : "(장난감을) 만지거나 입에 넣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체 접촉에 통해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손발을 가만두지 못해 주의력결핍-행동장애, 이른바 ADHD 검사를 받는 8살 어린이, 보호자도 '납'을 원인의 하나로 지목합니다.

<인터뷰> ADHD 어린이의 보호자(음성변조) : "충동적인 행동 장애를 일으키는 것들은 잘 안 갖고 놀게끔 하는 편이에요. 환경적으로 많이 차단을 시키는 입장이에요."

실제로 서울대병원 조사결과, 어린이의 혈중 납 농도가 10배 높으면 과잉행동 점수는 3.6점 증가했고, 지능에까지 영향을 줘 IQ는 7.2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금속 납이 뇌 기능을 떨어뜨린 겁니다.

<인터뷰> 이소희(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 "납 성분이 일종의 독성 물질로서 집중력이라든지, 또 행동 통제에 영향을 주는 전두엽과 같은 부분에 손상을 일으키면 충동성과 관련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납은 색을 입히는 염료로 가방이나 학용품, 장난감에 두루 쓰입니다.

납이 많을수록 화려한 색깔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따라서 이런 제품을 피하고, 아이들 과잉 행동이 발견될 경우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는 게 2차 피해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어린이 납 노출 ‘과잉 행동 장애’ 위험
    • 입력 2016-03-15 21:42:02
    • 수정2016-03-16 09:59:07
    뉴스 9
<앵커 멘트>

자녀가 주의력이 산만하거나 가만히 있지 못하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한 번쯤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혹시 아이들 주변에 '납' 성분이 많은 건 아닌지 살펴봐야겠습니다.

'납'에 많이 노출된 어린이일수록 과잉 행동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집 안에 납 성분이 얼마나 있는지 측정해봤습니다.

아이 방 매트에서 기준치의 14배, 장난감 헤어드라이어에서 12배나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성환(중금속 전문가) : "(장난감을) 만지거나 입에 넣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체 접촉에 통해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손발을 가만두지 못해 주의력결핍-행동장애, 이른바 ADHD 검사를 받는 8살 어린이, 보호자도 '납'을 원인의 하나로 지목합니다.

<인터뷰> ADHD 어린이의 보호자(음성변조) : "충동적인 행동 장애를 일으키는 것들은 잘 안 갖고 놀게끔 하는 편이에요. 환경적으로 많이 차단을 시키는 입장이에요."

실제로 서울대병원 조사결과, 어린이의 혈중 납 농도가 10배 높으면 과잉행동 점수는 3.6점 증가했고, 지능에까지 영향을 줘 IQ는 7.2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금속 납이 뇌 기능을 떨어뜨린 겁니다.

<인터뷰> 이소희(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 "납 성분이 일종의 독성 물질로서 집중력이라든지, 또 행동 통제에 영향을 주는 전두엽과 같은 부분에 손상을 일으키면 충동성과 관련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납은 색을 입히는 염료로 가방이나 학용품, 장난감에 두루 쓰입니다.

납이 많을수록 화려한 색깔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따라서 이런 제품을 피하고, 아이들 과잉 행동이 발견될 경우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는 게 2차 피해도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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