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유승민 공천 논의…반발 잇따라

입력 2016.03.16 (12:02) 수정 2016.03.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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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 내지 못한 채 회의를 잠시 중단했습니다.

앞서 공천에서 배제된 비박계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여성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돼 탈락한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는 재의를 요구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9시부터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을 열어 7차례에 걸쳐 발표된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심사 결과를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의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잠시 중단됐습니다.

최고위에선 유 의원을 '당 정체성 위반' 사유로 낙천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여론의 '역풍'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최고위에서는 여성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돼 공천에서 탈락한 대구 수성 을의 주호영 의원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친 유승민계인 조해진 의원은 공천 결과에 대해 "역대 최악의 밀실공천, 집단 학살 공천"이라며 비판하며, 잘못된 정치를 바로 잡아 지역 주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의 임태희 예비후보도 이번 결정은 정치 보복이라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친이계 좌장인 5선의 이재오 의원의 지지자들은 여의도 당사에서 이 의원의 공천 배제 철회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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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위 유승민 공천 논의…반발 잇따라
    • 입력 2016-03-16 12:05:10
    • 수정2016-03-16 14:49:51
    뉴스 12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 내지 못한 채 회의를 잠시 중단했습니다.

앞서 공천에서 배제된 비박계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여성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돼 탈락한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는 재의를 요구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9시부터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을 열어 7차례에 걸쳐 발표된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심사 결과를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의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잠시 중단됐습니다.

최고위에선 유 의원을 '당 정체성 위반' 사유로 낙천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여론의 '역풍'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최고위에서는 여성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돼 공천에서 탈락한 대구 수성 을의 주호영 의원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반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친 유승민계인 조해진 의원은 공천 결과에 대해 "역대 최악의 밀실공천, 집단 학살 공천"이라며 비판하며, 잘못된 정치를 바로 잡아 지역 주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의 임태희 예비후보도 이번 결정은 정치 보복이라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친이계 좌장인 5선의 이재오 의원의 지지자들은 여의도 당사에서 이 의원의 공천 배제 철회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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