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작됐다…“R&D 컨트롤타워 만든다”

입력 2016.03.17 (17:44) 수정 2016.03.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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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에 끝난 이세돌과 알파고와의 대결, 이 대결로 비로소 우리가 인공지능이 현실이라는 것을 실감했는데요.

-또 이번에 대결로 인공지능 AI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인공지능 개발 관련 주무부처죠.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 자리에 모셨는데요.

오늘 자세히 이것저것 여쭤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바둑대둑으로 인공지능이 부쩍 우리 생활 속에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을 실감을 했습니다.

장관께서는 또 대국도 직접 보셨죠?

-그렇습니다.

1국하고 2국을 봤습니다.

-어떠셨어요?

-조마조마해서 앉아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바둑 전문가들도 사실 대국이 시작하기 전에는 이세돌 9단이 이길 것이다 아직 인공지능이 그 수준까지 아니다라고 하면서 이세돌 9단의 완승을 예고를 했었는데, 장관께서는 어떻게, 어느 쪽을 더.

-저희도 한국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이세돌 9단이 당연히 압승할 거라고 처음에 예측을 했었는데 그 전날에 시합하기 전날에 그쪽 알파고 개발자 팀들하고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동안 인공지능 관련 기술이 정말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해서 대단한 수준이라고 예측을 했었습니다마는 이렇게 인간과 대등한 경기 내지는 압승을 할지는 몰랐습니다.

-오늘도 이제 인공지능 산업이라고 할까요.

기술 본격적으로 더 발전시켜야 할 계기가 됐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마침 오늘 정보사회 민간합동 간담회 있었어요.

마치자마자 오셨는데 어떤 논의들이 있었습니까?

-사실 알파고 때문에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많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정부에서는 미래부에서는 우리나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소프트웨어 특히 신산업을 창출하는 첨단 소프트웨어, 그중에 하나인 인공지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작년부터 인식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서 전략안을 만들었고 이것을 오늘 간담회를 통해서 발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주 진지하고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도 있었는데요.

말씀 듣고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번 알파고 쇼크를 계기로 더 늦기 전에 인공지능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서 큰 경각심과 자극을 받은 것이 역설적으로 상당히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들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확 바꿀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방금 박 대통령도 우리가 여기서 자극받은 게 사실 우리한테 행운이다 이렇게 지적을 했는데, 장관님 보시기에 이번 알파고의 승리, 이번 대국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사실은 이 시합이 한국에서 열렸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가 사실 ICT 강국이고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과 제품과 서비스를 갖고 있는 나라인데 또 인공지능 분야에서 그동안 약간 뒤처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계기로 해서 이번에 우리나라에 아주 붐이 되지 않았습니까?그래서 붐이 일었을 때 우리가 그동안 준비했던 전략을 발표하고 토론을 하고 민간 합동으로 어떤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큰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예산 타내시기도 수월해 지는 거 아닙니까?

-네, 맞습니다.

예산은 당연히 나오겠죠.

-사실 구글에게만 좋은 일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좋은 일로 만들어야 될 텐데요.

이번 간담회에서 어떤 지원을 하겠다 이런 계획도 밝히셨죠?

-그렇습니다.

저희는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지능정보기술이라는 단어를 즐겨 쓰는데요.

이것은 한편으로는 지능인 부분이 있고 한편으로는 지능이 흡수해서 학습을 하고 발전을 시키고 판단을 할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능정보기술, 이 기술을 우리나라가 조금 뒤처졌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투자를 해서 확보를 해야 되겠다는 부분이 있었고 또 데이터를 많이 모아야 됩니다.

우리나라가 ICT 강국이 되기 위해서 ICT 데이터가 많았는데 이런 것을 공유하고 활용시키는 그런 부분을 강화하는 논의가 있었고 또 하나는 사실은 이것은 대기업이 할 수 있는 분야기도 하지만 신생기업, 첨단기업 또는 스타트업들이 잘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생태계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창업하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많이 있는 것이 이 인공지능 지능정보기술 분야입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사실 인력이 좀 부족하지 않습니까?그래서 인력을 어떻게 확보하고 확충할 것인가 교육시스템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아주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논의가 있었고 발표가 있었습니다.

-민간 주도의 연구소도 꾸려 나가시겠다고.

-그렇습니다.

민간 주도로 해야 좀 더 효율성이 있고 자율성이 있고 다이나믹한 그러한 연구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사실 그동안에 우리가 산학협력도 많이 하지만 정부 주도로, 관 주도로 기술 개발을 했을 때 그 기술이 민간 기업에 이전되지 않는다, 이런 지적들이 늘 이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채택한 방법은 정부는 마중물을 붓고 소위 인프라가 되는 기초연구라든지 데이터를 모은다든지 아니면 인력을 만들어드린다든가 제도 개선을 한다든가 또는 자금 지원을 한다든지 이런 것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각각 여비 또는 창업하는 분들이 자기가 특화된 차별화된 기술과 마케팅을 가지고 세계로 진출한다, 이런 보완적인 전략을 만들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인공지능을 이제 4차 산업혁명의 기폭제로 삼아야 된다 이런 목소리들이 점점 높아지고 있죠.

관련 내용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쓰나미처럼 밀려올 겁니다.

그것은 모든 시스템을 바꿀 겁니다.

-증기기관에 의한 기계화, 전기를 활용한 대량생산, 컴퓨터를 통한 자동화 등 예전 산업혁명은 새로운 에너지원이 촉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은 기존의 모든 자원이 연결돼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거대한 혁명의 기폭제는 바로 인공지능.

기계학습에 의한 빠른 진화 덕분에 차원이 다른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동안의 인공지능 기술은 사람이 프로그래밍을 해줬어요.

프로그램하는 사람의 능력이 최선이었는데.

지금은 스스로 규칙을 찾아내고 지식을 습득해서 그것을 계속 적용하기 때문에.

-공장의 기계들이 소통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무인차와 의료, 금융 등 모든 산업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과거 산업혁명 때마다 상승한 1인당 GDP 성장률은 4차 혁명에서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공지능 부쩍 저희가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사실 인공지능이 어떤 게 있냐면 막상 떠오르는 건 무인자동차 수준인데요.

글로벌 기업들, 또 선진국들의 인공지능 기술 지금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선진국은 그동안 투자를 열심히 했고 또 연구 개발을 해서 실용화된 기술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았습니다마는 곧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주식투자 하는 어드바이저라고 하나요, 그런 것들은 이미 시장에서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의료진단 서비스를 의사들에게 보조하는 그러한 소위 컨설팅이라고 하나요, 그런 걸 하는 소프트웨어들도 아주 잘 쓰이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하는데는 컴퓨터를 따라갈 수가 없겠죠.

이 조만간 인공지능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가 가장 먼저 도입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야는 어떤 건가요?

-대부분의 기업들이 원격의료라든지 의료진단 이런 분야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령화가 되고 의료비 지출이 많다 보니까 여기서 정확도를 높이면 상당히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한 주식투자도 있겠지만 핀테크 분야도 굉장히 좋은 분야 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굉장히 지출을 많이 하는 교육 분야일 것 같습니다.

맞춤형 교육을 하고 또 지능발달에 도움이 되는 그러한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가 나온다면 아주 한국에서 폭발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교육비로 가계부담이 너무 심하니까 만약에 인공지능이 교육 분야에 도입이 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하게 되는 겁니까?

-선생님들만 학생을 가르치지, 저희는 보조교사라든가 숙제를 검사해 주거나 자세하게 채점을 해 주는 그런 인력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이런 데서는 소위 인공지능 로봇이나 교육보조 역할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대단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화두가 되다 보니까 인공지능으로 인한 기계 기술,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줄어드는 문제.

이 부분은 사실 저희가 현장에 취재를 가도 큰 2만 평, 3만 평 공장에 정규직이 30명, 40명밖에 없는 공장이 많거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풀까요?

-이거는 전 지구적인 문제로 볼 거냐 아니면 국가적인 문제로 볼 거냐, 산업적인 문제로 볼 거냐에 따라서 다릅니다.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사실은 이러한 첨단기술을 통해서 새로운 상품과 산업을 만드는 것은 누구든지 다 노력해서 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이것을 담을 쌓고 안 한다면 우리가 큰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반드시 일자리를 없애는가는 분명치 않습니다.

새로운 직업, 데이터 분석가라든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든지 아까 제가 말씀드린 보조교사를 또 보조하는 사람.

다양한 직업이 생기기 때문에 저희들은 지금 이것에 대해서 섣불리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들이 많이 필요한데 우수한 인력들이 한국을 많이 떠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런 건지, 또 주무부처니까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도 잠시 한국을 떠났었습니다.

한국을 떠나는 대부분의 고급인력들.

특히 이공계 인력들은 대부분 거기에서 은퇴할 때까지 있다는 생각이 아니라 훌륭한 경험을 하고 교육을 받고 한국에 돌아오겠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한국을 떠나서 좋은 회사에서 좋은 나라에서 일해 보고 싶은 사람이 예를 들면 70%라고 한다면 돌아오고 싶어도 한국에 가서 직장을 찾겠다는 분들도 70%인 것이 한국에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이 한국사회라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더 열려 있는 사회, 더 열려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돌아오고 싶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할까요?

-우리나라에 좋은 직장이 많아야 됩니다.

-알겠습니다.

10년 후, 20년 후 저희가 이제 현실이 됐는데 10년 후, 20년 후 대한민국에 가능성있는 종목입니까?

-그렇습니다.

사실 오늘 간담회에서도 모든 분들이 굉장히 약간 흥분된 상태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드디어 우리 앞에 펼쳐졌고 많은 국민들이 이걸 이해를 하시고 지지를 하시는구나 관심이 많으시구나.

이럴 때 우리가 좋은 전략과 정책을 만들어서 또는 서비스산업을 발전시키는 그런 계기로 삼아야 되겠다.

한국은 자원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런 것에 성공을 해야 됩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장관께서도 이제 전문가이시기도 하잖아요.

만약에 인공지능이 실생활에 도입된다면 어떤 걸 가장 먼저 이용해 보고 싶으세요?

-저는 노인복지에서 노인들이 혼자 사시는 독거노인이라든가 또는 불편하신 분들을 잘 보살펴드리는 그러한 서비스, 의료 쪽에서도 특히 복지 노인 서비스에 많은 좋은 제품이 나와서 저도 나중에 나이가 들면 이용하고 싶습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목요일 시사진단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조재익 앵커가 돌아와 진행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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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 시작됐다…“R&D 컨트롤타워 만든다”
    • 입력 2016-03-17 17:47:43
    • 수정2016-03-17 19:45:30
    시사진단
화요일에 끝난 이세돌과 알파고와의 대결, 이 대결로 비로소 우리가 인공지능이 현실이라는 것을 실감했는데요.

-또 이번에 대결로 인공지능 AI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인공지능 개발 관련 주무부처죠.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 자리에 모셨는데요.

오늘 자세히 이것저것 여쭤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바둑대둑으로 인공지능이 부쩍 우리 생활 속에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을 실감을 했습니다.

장관께서는 또 대국도 직접 보셨죠?

-그렇습니다.

1국하고 2국을 봤습니다.

-어떠셨어요?

-조마조마해서 앉아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바둑 전문가들도 사실 대국이 시작하기 전에는 이세돌 9단이 이길 것이다 아직 인공지능이 그 수준까지 아니다라고 하면서 이세돌 9단의 완승을 예고를 했었는데, 장관께서는 어떻게, 어느 쪽을 더.

-저희도 한국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이세돌 9단이 당연히 압승할 거라고 처음에 예측을 했었는데 그 전날에 시합하기 전날에 그쪽 알파고 개발자 팀들하고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동안 인공지능 관련 기술이 정말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해서 대단한 수준이라고 예측을 했었습니다마는 이렇게 인간과 대등한 경기 내지는 압승을 할지는 몰랐습니다.

-오늘도 이제 인공지능 산업이라고 할까요.

기술 본격적으로 더 발전시켜야 할 계기가 됐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마침 오늘 정보사회 민간합동 간담회 있었어요.

마치자마자 오셨는데 어떤 논의들이 있었습니까?

-사실 알파고 때문에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많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정부에서는 미래부에서는 우리나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소프트웨어 특히 신산업을 창출하는 첨단 소프트웨어, 그중에 하나인 인공지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작년부터 인식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서 전략안을 만들었고 이것을 오늘 간담회를 통해서 발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주 진지하고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도 있었는데요.

말씀 듣고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번 알파고 쇼크를 계기로 더 늦기 전에 인공지능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서 큰 경각심과 자극을 받은 것이 역설적으로 상당히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들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확 바꿀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방금 박 대통령도 우리가 여기서 자극받은 게 사실 우리한테 행운이다 이렇게 지적을 했는데, 장관님 보시기에 이번 알파고의 승리, 이번 대국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사실은 이 시합이 한국에서 열렸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가 사실 ICT 강국이고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과 제품과 서비스를 갖고 있는 나라인데 또 인공지능 분야에서 그동안 약간 뒤처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계기로 해서 이번에 우리나라에 아주 붐이 되지 않았습니까?그래서 붐이 일었을 때 우리가 그동안 준비했던 전략을 발표하고 토론을 하고 민간 합동으로 어떤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큰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때 예산 타내시기도 수월해 지는 거 아닙니까?

-네, 맞습니다.

예산은 당연히 나오겠죠.

-사실 구글에게만 좋은 일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좋은 일로 만들어야 될 텐데요.

이번 간담회에서 어떤 지원을 하겠다 이런 계획도 밝히셨죠?

-그렇습니다.

저희는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지능정보기술이라는 단어를 즐겨 쓰는데요.

이것은 한편으로는 지능인 부분이 있고 한편으로는 지능이 흡수해서 학습을 하고 발전을 시키고 판단을 할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능정보기술, 이 기술을 우리나라가 조금 뒤처졌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투자를 해서 확보를 해야 되겠다는 부분이 있었고 또 데이터를 많이 모아야 됩니다.

우리나라가 ICT 강국이 되기 위해서 ICT 데이터가 많았는데 이런 것을 공유하고 활용시키는 그런 부분을 강화하는 논의가 있었고 또 하나는 사실은 이것은 대기업이 할 수 있는 분야기도 하지만 신생기업, 첨단기업 또는 스타트업들이 잘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생태계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창업하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많이 있는 것이 이 인공지능 지능정보기술 분야입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사실 인력이 좀 부족하지 않습니까?그래서 인력을 어떻게 확보하고 확충할 것인가 교육시스템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아주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논의가 있었고 발표가 있었습니다.

-민간 주도의 연구소도 꾸려 나가시겠다고.

-그렇습니다.

민간 주도로 해야 좀 더 효율성이 있고 자율성이 있고 다이나믹한 그러한 연구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사실 그동안에 우리가 산학협력도 많이 하지만 정부 주도로, 관 주도로 기술 개발을 했을 때 그 기술이 민간 기업에 이전되지 않는다, 이런 지적들이 늘 이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채택한 방법은 정부는 마중물을 붓고 소위 인프라가 되는 기초연구라든지 데이터를 모은다든지 아니면 인력을 만들어드린다든가 제도 개선을 한다든가 또는 자금 지원을 한다든지 이런 것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각각 여비 또는 창업하는 분들이 자기가 특화된 차별화된 기술과 마케팅을 가지고 세계로 진출한다, 이런 보완적인 전략을 만들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인공지능을 이제 4차 산업혁명의 기폭제로 삼아야 된다 이런 목소리들이 점점 높아지고 있죠.

관련 내용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쓰나미처럼 밀려올 겁니다.

그것은 모든 시스템을 바꿀 겁니다.

-증기기관에 의한 기계화, 전기를 활용한 대량생산, 컴퓨터를 통한 자동화 등 예전 산업혁명은 새로운 에너지원이 촉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은 기존의 모든 자원이 연결돼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거대한 혁명의 기폭제는 바로 인공지능.

기계학습에 의한 빠른 진화 덕분에 차원이 다른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동안의 인공지능 기술은 사람이 프로그래밍을 해줬어요.

프로그램하는 사람의 능력이 최선이었는데.

지금은 스스로 규칙을 찾아내고 지식을 습득해서 그것을 계속 적용하기 때문에.

-공장의 기계들이 소통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무인차와 의료, 금융 등 모든 산업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과거 산업혁명 때마다 상승한 1인당 GDP 성장률은 4차 혁명에서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공지능 부쩍 저희가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사실 인공지능이 어떤 게 있냐면 막상 떠오르는 건 무인자동차 수준인데요.

글로벌 기업들, 또 선진국들의 인공지능 기술 지금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선진국은 그동안 투자를 열심히 했고 또 연구 개발을 해서 실용화된 기술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았습니다마는 곧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주식투자 하는 어드바이저라고 하나요, 그런 것들은 이미 시장에서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의료진단 서비스를 의사들에게 보조하는 그러한 소위 컨설팅이라고 하나요, 그런 걸 하는 소프트웨어들도 아주 잘 쓰이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분석하는데는 컴퓨터를 따라갈 수가 없겠죠.

이 조만간 인공지능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가 가장 먼저 도입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야는 어떤 건가요?

-대부분의 기업들이 원격의료라든지 의료진단 이런 분야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령화가 되고 의료비 지출이 많다 보니까 여기서 정확도를 높이면 상당히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한 주식투자도 있겠지만 핀테크 분야도 굉장히 좋은 분야 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굉장히 지출을 많이 하는 교육 분야일 것 같습니다.

맞춤형 교육을 하고 또 지능발달에 도움이 되는 그러한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가 나온다면 아주 한국에서 폭발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교육비로 가계부담이 너무 심하니까 만약에 인공지능이 교육 분야에 도입이 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하게 되는 겁니까?

-선생님들만 학생을 가르치지, 저희는 보조교사라든가 숙제를 검사해 주거나 자세하게 채점을 해 주는 그런 인력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이런 데서는 소위 인공지능 로봇이나 교육보조 역할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대단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화두가 되다 보니까 인공지능으로 인한 기계 기술,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줄어드는 문제.

이 부분은 사실 저희가 현장에 취재를 가도 큰 2만 평, 3만 평 공장에 정규직이 30명, 40명밖에 없는 공장이 많거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풀까요?

-이거는 전 지구적인 문제로 볼 거냐 아니면 국가적인 문제로 볼 거냐, 산업적인 문제로 볼 거냐에 따라서 다릅니다.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사실은 이러한 첨단기술을 통해서 새로운 상품과 산업을 만드는 것은 누구든지 다 노력해서 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이것을 담을 쌓고 안 한다면 우리가 큰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반드시 일자리를 없애는가는 분명치 않습니다.

새로운 직업, 데이터 분석가라든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든지 아까 제가 말씀드린 보조교사를 또 보조하는 사람.

다양한 직업이 생기기 때문에 저희들은 지금 이것에 대해서 섣불리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들이 많이 필요한데 우수한 인력들이 한국을 많이 떠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런 건지, 또 주무부처니까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도 잠시 한국을 떠났었습니다.

한국을 떠나는 대부분의 고급인력들.

특히 이공계 인력들은 대부분 거기에서 은퇴할 때까지 있다는 생각이 아니라 훌륭한 경험을 하고 교육을 받고 한국에 돌아오겠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한국을 떠나서 좋은 회사에서 좋은 나라에서 일해 보고 싶은 사람이 예를 들면 70%라고 한다면 돌아오고 싶어도 한국에 가서 직장을 찾겠다는 분들도 70%인 것이 한국에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이 한국사회라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더 열려 있는 사회, 더 열려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돌아오고 싶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할까요?

-우리나라에 좋은 직장이 많아야 됩니다.

-알겠습니다.

10년 후, 20년 후 저희가 이제 현실이 됐는데 10년 후, 20년 후 대한민국에 가능성있는 종목입니까?

-그렇습니다.

사실 오늘 간담회에서도 모든 분들이 굉장히 약간 흥분된 상태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드디어 우리 앞에 펼쳐졌고 많은 국민들이 이걸 이해를 하시고 지지를 하시는구나 관심이 많으시구나.

이럴 때 우리가 좋은 전략과 정책을 만들어서 또는 서비스산업을 발전시키는 그런 계기로 삼아야 되겠다.

한국은 자원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런 것에 성공을 해야 됩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장관께서도 이제 전문가이시기도 하잖아요.

만약에 인공지능이 실생활에 도입된다면 어떤 걸 가장 먼저 이용해 보고 싶으세요?

-저는 노인복지에서 노인들이 혼자 사시는 독거노인이라든가 또는 불편하신 분들을 잘 보살펴드리는 그러한 서비스, 의료 쪽에서도 특히 복지 노인 서비스에 많은 좋은 제품이 나와서 저도 나중에 나이가 들면 이용하고 싶습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목요일 시사진단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조재익 앵커가 돌아와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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