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오늘 개막

<앵커 멘트>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인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오늘 제주에서 개막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된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김수연 기자, 지금 엑스포 부스 안인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열릴 행사장 안에 미리 들어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다양한 전기차들이 모습을 뽐내고 있는데요.

자유롭게 관람하는 것은 물론, 일부 전기차는 직접 시승도 해보실 수 있습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기차'만으로 진행되는 자동차 박람회인데요.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된 뒤 매년 4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전기차와 만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3회를 맞아 24개 나라에서 145개 업체가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특히 제주는 풍력과 태양광 등 녹색 에너지가 풍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완벽한 전기차 시험장'이라고도 불리는데요.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탄소 없는 섬'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엑스포가 더욱 뜻깊습니다.

엑스포는 오늘 오후 2시 반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 간 진행됩니다.

승용차와 스포츠 카는 물론 자전거와 농업용 운반차 등 다양한 전기차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행사장과 도심을 잇는 셔틀버스도 전기버스로 운행될 예정이니 나들이 겸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