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침입” 112 신고…알고보니 ‘자작극’
입력 2016.03.19 (06:38)
수정 2016.03.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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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40대 여성의 집에 강도가 침입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하고 과학수사대까지 동원됐는데요.
알고보니, 신고한 여성의 자작극이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동한 경찰들이 주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흉기를 든 강도가 창문의 방충망을 뚫고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집 안에서 41살 여성 조 모 씨가 운동화 끈으로 손이 묶인 채 발견되자, 강력팀 형사들과 과학수사대까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음성변조) : "(경찰에게) 물어봤죠, 왜그러냐고 했더니 강도가 들었다고 여자 혼자 사는 집에..."
용의자 검거를 위해 도주 예상로 길목 곳곳에 순찰차까지 배치됐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수상한 점들이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방충망이 지나치게 정교하게 잘려나간 것을 보고 조 씨의 말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충망이 잘린 방향이 집 내부에서 바깥쪽을 향해 있는 점.
건물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거의 없는 점 등도 의문이었습니다.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에도 괴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정황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에 조 씨는 결국, 자작극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 한태호(충북 청주상당경찰서 수사과장) : "신고자가 집주인으로부터 생활비로 3십여만 원을 차용하고 변제날짜가 다가오자 궁여지책으로 허위신고를 한 것이며..."
경찰은 112에 허위 신고한 혐의로 조 씨를 형사처벌 하고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한 40대 여성의 집에 강도가 침입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하고 과학수사대까지 동원됐는데요.
알고보니, 신고한 여성의 자작극이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동한 경찰들이 주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흉기를 든 강도가 창문의 방충망을 뚫고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집 안에서 41살 여성 조 모 씨가 운동화 끈으로 손이 묶인 채 발견되자, 강력팀 형사들과 과학수사대까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음성변조) : "(경찰에게) 물어봤죠, 왜그러냐고 했더니 강도가 들었다고 여자 혼자 사는 집에..."
용의자 검거를 위해 도주 예상로 길목 곳곳에 순찰차까지 배치됐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수상한 점들이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방충망이 지나치게 정교하게 잘려나간 것을 보고 조 씨의 말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충망이 잘린 방향이 집 내부에서 바깥쪽을 향해 있는 점.
건물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거의 없는 점 등도 의문이었습니다.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에도 괴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정황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에 조 씨는 결국, 자작극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 한태호(충북 청주상당경찰서 수사과장) : "신고자가 집주인으로부터 생활비로 3십여만 원을 차용하고 변제날짜가 다가오자 궁여지책으로 허위신고를 한 것이며..."
경찰은 112에 허위 신고한 혐의로 조 씨를 형사처벌 하고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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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 침입” 112 신고…알고보니 ‘자작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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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19 06:43:52
- 수정2016-03-19 07:45:24

<앵커 멘트>
한 40대 여성의 집에 강도가 침입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하고 과학수사대까지 동원됐는데요.
알고보니, 신고한 여성의 자작극이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동한 경찰들이 주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흉기를 든 강도가 창문의 방충망을 뚫고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집 안에서 41살 여성 조 모 씨가 운동화 끈으로 손이 묶인 채 발견되자, 강력팀 형사들과 과학수사대까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음성변조) : "(경찰에게) 물어봤죠, 왜그러냐고 했더니 강도가 들었다고 여자 혼자 사는 집에..."
용의자 검거를 위해 도주 예상로 길목 곳곳에 순찰차까지 배치됐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수상한 점들이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방충망이 지나치게 정교하게 잘려나간 것을 보고 조 씨의 말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충망이 잘린 방향이 집 내부에서 바깥쪽을 향해 있는 점.
건물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거의 없는 점 등도 의문이었습니다.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에도 괴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정황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에 조 씨는 결국, 자작극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 한태호(충북 청주상당경찰서 수사과장) : "신고자가 집주인으로부터 생활비로 3십여만 원을 차용하고 변제날짜가 다가오자 궁여지책으로 허위신고를 한 것이며..."
경찰은 112에 허위 신고한 혐의로 조 씨를 형사처벌 하고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한 40대 여성의 집에 강도가 침입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하고 과학수사대까지 동원됐는데요.
알고보니, 신고한 여성의 자작극이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동한 경찰들이 주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흉기를 든 강도가 창문의 방충망을 뚫고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집 안에서 41살 여성 조 모 씨가 운동화 끈으로 손이 묶인 채 발견되자, 강력팀 형사들과 과학수사대까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음성변조) : "(경찰에게) 물어봤죠, 왜그러냐고 했더니 강도가 들었다고 여자 혼자 사는 집에..."
용의자 검거를 위해 도주 예상로 길목 곳곳에 순찰차까지 배치됐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수상한 점들이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방충망이 지나치게 정교하게 잘려나간 것을 보고 조 씨의 말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방충망이 잘린 방향이 집 내부에서 바깥쪽을 향해 있는 점.
건물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거의 없는 점 등도 의문이었습니다.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에도 괴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정황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에 조 씨는 결국, 자작극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녹취> 한태호(충북 청주상당경찰서 수사과장) : "신고자가 집주인으로부터 생활비로 3십여만 원을 차용하고 변제날짜가 다가오자 궁여지책으로 허위신고를 한 것이며..."
경찰은 112에 허위 신고한 혐의로 조 씨를 형사처벌 하고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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