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공항 등 잇단 폭발…수십 명 사상

입력 2016.03.22 (18:59) 수정 2016.03.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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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잇따랐습니다.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붐비는 아침 시간에 일어난 연쇄 폭발로 2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벨기에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쯤 브뤼셀 자벤템 국제 공항 출국장에서 두 차례의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폭발이 일어나기 전 몇 차례 총격이 벌어지고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항에서의 폭발에 뒤이어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EU 본부와 외국 대사관들이 밀집한 곳입니다.

이번 폭발로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10여명씩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도 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뤼셀 공항은 폐쇄돼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고 항공기들은 긴급 회항하고 있습니다.

또 지하철역도 모두 폐쇄되는 등 브뤼셀의 대중 교통은 전면 운행 중단됐습니다.

이번 연쇄 폭발은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며 지난해 11월 일어난 파리 테러의 주범 압데슬람이 체포된 지 나흘만에 벌어졌습니다.

벨기에 정부는 테러 경보 단계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올리고 주요 시설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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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브뤼셀 공항 등 잇단 폭발…수십 명 사상
    • 입력 2016-03-22 19:02:05
    • 수정2016-03-22 19: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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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잇따랐습니다.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붐비는 아침 시간에 일어난 연쇄 폭발로 20여 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벨기에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쯤 브뤼셀 자벤템 국제 공항 출국장에서 두 차례의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폭발이 일어나기 전 몇 차례 총격이 벌어지고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항에서의 폭발에 뒤이어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EU 본부와 외국 대사관들이 밀집한 곳입니다. 이번 폭발로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10여명씩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도 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뤼셀 공항은 폐쇄돼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고 항공기들은 긴급 회항하고 있습니다. 또 지하철역도 모두 폐쇄되는 등 브뤼셀의 대중 교통은 전면 운행 중단됐습니다. 이번 연쇄 폭발은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며 지난해 11월 일어난 파리 테러의 주범 압데슬람이 체포된 지 나흘만에 벌어졌습니다. 벨기에 정부는 테러 경보 단계를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올리고 주요 시설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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