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공천’ 결정 임박…비례 후보 압축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오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송희경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이 1번을 받았고, 전우를 구하려다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전 육군 대령 등이 포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새누리당이 오늘 45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비례 1번은 여성인 송희경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이 받았습니다.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산업 전문가로 창조경제에 기여해 줄 인물이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비례 2번은 비무장지대 수색작전 때 전우를 구하려다 두 다리를 잃은 뒤에도 군 생활을 계속한 뒤 예편한 이종명 전 육군 대령이 선정됐습니다.

이밖에도 김규환 국가품질명장, 문진국 전국택시노조 위원장,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 등이 비례대표 후보자로 선정됐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또 여성 우선 추천지역으로 선정한 서울 용산에 황춘자 예비후보를, 대구 수성을에는 이인선 예비후보를 공천했으며, 윤상현 의원을 공천 배제한 인천 남구을에는 김정심 후보를 단수 후보로 공천했습니다.

한편 공관위는 오늘도 유승민 의원 공천 여부를 결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밤 9시에 열리는 최고위에서 관련해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공관위 내부에서는 후보자 등록이 사흘밖에 남지 않은 만큼 경선은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 의원에게 단수추천으로 공천을 주거나 아예 공천에서 배제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