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혐의로 수사 받던 경찰관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3.23 (07:37) 수정 2016.03.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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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경찰관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옆에는 권총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비리 혐의로 내부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휘경파출소 2층 숙직실에서 47살 이 모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낮 12시 반입니다.

발견 당시 이 경위는 오른손에 권총을 쥔 채 누운 상태였습니다.

권총은 파출소 경찰관에게 지급되는 38구경 권총이었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 권총에서는 실탄 1발이 발사됐고 탄두도 발견됐습니다.

이 경위의 몸에는 총상 외에 특별한 상처는 없었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경위는 서울경찰청에서 유흥업소 단속을 담당하다 지난 2월 서울 동대문서로 발령받았습니다.

이 경위는 서울경찰청 근무 당시 업소에 단속 정보를 흘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최근 수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이 경위는 조사를 받으면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저희들도 당황스럽습니다. 왜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경찰은 이 경위가 심리적 압박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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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리 혐의로 수사 받던 경찰관 숨진 채 발견
    • 입력 2016-03-23 07:42:12
    • 수정2016-03-23 0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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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경찰관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옆에는 권총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비리 혐의로 내부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휘경파출소 2층 숙직실에서 47살 이 모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낮 12시 반입니다.

발견 당시 이 경위는 오른손에 권총을 쥔 채 누운 상태였습니다.

권총은 파출소 경찰관에게 지급되는 38구경 권총이었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 권총에서는 실탄 1발이 발사됐고 탄두도 발견됐습니다.

이 경위의 몸에는 총상 외에 특별한 상처는 없었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경위는 서울경찰청에서 유흥업소 단속을 담당하다 지난 2월 서울 동대문서로 발령받았습니다.

이 경위는 서울경찰청 근무 당시 업소에 단속 정보를 흘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최근 수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이 경위는 조사를 받으면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저희들도 당황스럽습니다. 왜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경찰은 이 경위가 심리적 압박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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