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원장 “아름다운 선거 만들어가야”…투표 참여 호소

<앵커 멘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21일 앞두고 이인복 중앙선관위 위원장이 공명선거를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에게는 선거에 적극적인 참여를 후보자에게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선의의 경쟁을 당부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13 총선의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오늘 이인복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담화문에서 이번 선거는 화합과 축제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의 한 표는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강한 동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후보자와 정당 관계자에게는 법을 지키고 떳떳하게 승부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 국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줄 것도 호소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엄정중립과 공정 관리로 선거 과정과 결과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투표와 개표를 포함한 선거의 전 과정을 인터넷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허위 사실 공표와 비방 행위 등 중대 선거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표대를 낮춰 휠체어를 탄 채로 투표를 할 수 있게 하는 등 유권자들을 위한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위원장은 국민 주권의 실현과 책임 정치의 구현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