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립학교를 ‘자율형 자립학교’로…반발 잇따라

입력 2016.03.23 (12:50) 수정 2016.03.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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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정부가 잉글랜드 지역의 모든 공립학교를 자립형 자율학교와 유사한 아카데미로 전환하는 대대적인 교육 개혁에 나섰습니다.

찬반 여론이 팽팽합니다.

<리포트>

아카데미는 중앙 정부가 예산을 직접 투입하거나 민간 기업에 인수돼 운영되는 학교로 '자립형 자율학교'로 볼 수 있습니다.

지자체의 관료주의식 교육을 타파하고 학교와 교사에 자율권을 부여해 학생들의 학력평가 수준을 높이자는 게 취지입니다.

영국 정부는 그동안 학력평가가 나쁜 공립학교를 우선적으로 으로 아카데미로 전환해 왔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엔 그 대상을 잉글랜드 지역의 모든 공립 초,중,고등학교로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맞습니다. 지방 정부가 운영하는 학교는 이제 과거지사가 됐습니다."

교원노조는 공교육마저 민영화할 순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교원노조 교사 : "아카데미로 전환된 뒤에도 개선이 시급한 곳이 많아요. 정부의 전략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잉글랜드 지역의 중고등학교 59%, 초등학교의 18%가 이미 아카데미로 전화했습니다.

영국 교육당국은 나머지 학교가 2022년까지 아카데미 전환을 이행하지 않거나 계획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강제 전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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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공립학교를 ‘자율형 자립학교’로…반발 잇따라
    • 입력 2016-03-23 12:53:27
    • 수정2016-03-23 13:02:22
    뉴스 12
<앵커 멘트>

영국 정부가 잉글랜드 지역의 모든 공립학교를 자립형 자율학교와 유사한 아카데미로 전환하는 대대적인 교육 개혁에 나섰습니다.

찬반 여론이 팽팽합니다.

<리포트>

아카데미는 중앙 정부가 예산을 직접 투입하거나 민간 기업에 인수돼 운영되는 학교로 '자립형 자율학교'로 볼 수 있습니다.

지자체의 관료주의식 교육을 타파하고 학교와 교사에 자율권을 부여해 학생들의 학력평가 수준을 높이자는 게 취지입니다.

영국 정부는 그동안 학력평가가 나쁜 공립학교를 우선적으로 으로 아카데미로 전환해 왔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엔 그 대상을 잉글랜드 지역의 모든 공립 초,중,고등학교로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맞습니다. 지방 정부가 운영하는 학교는 이제 과거지사가 됐습니다."

교원노조는 공교육마저 민영화할 순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교원노조 교사 : "아카데미로 전환된 뒤에도 개선이 시급한 곳이 많아요. 정부의 전략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잉글랜드 지역의 중고등학교 59%, 초등학교의 18%가 이미 아카데미로 전화했습니다.

영국 교육당국은 나머지 학교가 2022년까지 아카데미 전환을 이행하지 않거나 계획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강제 전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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