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곳곳으로 ‘오피스텔 성매매’ 확산

입력 2016.03.23 (23:21) 수정 2016.03.24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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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에서 성행하는 오피스텔 성매매가 지방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단속을 피하는 방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단속되더라도 대부분 벌금에 그쳐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한 오피스텔, 성매수남으로 가장한 경찰관에게 성매매 알선자가 접근합니다.

<녹취> 오피스텔 성매매 알선책(음성변조) : "1400호로 올라가서 노크하시고요. 돈은 올라가서 아가씨한테 주세요."

알선책이 알려준 곳으로 가자, 한 여성이 기다렸다는 듯 문을 열어줍니다.

경찰이 들이닥친 오피스텔 안.

방안 곳곳에서 성매매 물증이 나옵니다.

이들은 도심 한 오피스텔에 이처럼 방 5곳을 임대해 줄 곳 성매매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매수남으로 가장해 취재진이 접근하자, 사원증을 요구하는 등 신분 확인에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녹취> 오피스텔 성매수 알선책(음성변조) : "경찰관이나 언론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저희가 안 받기 위해서 이렇게 확인하는 거고요. 확인해줄 수 있는 사원증이나, 신분증을 (보여주시고….)"

이런 성매매 업소들은 단속되더라도 월급 사장을 바꿔가며 영업을 계속합니다.

<인터뷰> 박계균(창원중부서 생활안전과장) : "현금으로 거래를 하기 때문에 몰 수나 추징이 어려운 상태이고, 초범인 경우 벌금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근절이 어렵고.)"

변종 성매매 업소들이 법망을 피해가며 지역에서도 은밀히 파고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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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밀하게 곳곳으로 ‘오피스텔 성매매’ 확산
    • 입력 2016-03-23 23:25:05
    • 수정2016-03-24 01: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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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에서 성행하는 오피스텔 성매매가 지방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단속을 피하는 방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단속되더라도 대부분 벌금에 그쳐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한 오피스텔, 성매수남으로 가장한 경찰관에게 성매매 알선자가 접근합니다.

<녹취> 오피스텔 성매매 알선책(음성변조) : "1400호로 올라가서 노크하시고요. 돈은 올라가서 아가씨한테 주세요."

알선책이 알려준 곳으로 가자, 한 여성이 기다렸다는 듯 문을 열어줍니다.

경찰이 들이닥친 오피스텔 안.

방안 곳곳에서 성매매 물증이 나옵니다.

이들은 도심 한 오피스텔에 이처럼 방 5곳을 임대해 줄 곳 성매매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매수남으로 가장해 취재진이 접근하자, 사원증을 요구하는 등 신분 확인에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녹취> 오피스텔 성매수 알선책(음성변조) : "경찰관이나 언론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저희가 안 받기 위해서 이렇게 확인하는 거고요. 확인해줄 수 있는 사원증이나, 신분증을 (보여주시고….)"

이런 성매매 업소들은 단속되더라도 월급 사장을 바꿔가며 영업을 계속합니다.

<인터뷰> 박계균(창원중부서 생활안전과장) : "현금으로 거래를 하기 때문에 몰 수나 추징이 어려운 상태이고, 초범인 경우 벌금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근절이 어렵고.)"

변종 성매매 업소들이 법망을 피해가며 지역에서도 은밀히 파고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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