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농구대통령’ 투혼 빛났던 명승부
입력 2016.03.24 (21:54)
수정 2016.03.2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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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프로농구 KCC와 오리온의 챔피언 결정전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허재의 부상투혼이 빛났던 97~98 챔피언 결정전은 농구팬들에겐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명승부로 남아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러진 손등에 붕대를 감고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던 허재.
심각한 부상을 안고 1, 2 차전을 승리로 이끈 허재의 투지는 당시 상대팀 감독도 놀랄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신선우(당시 현대 감독) : "허재 선수의 높은 투혼에는 찬사를 보냅니다."
몸은 이미 한계였지만, 우승에 대한 허재의 집념은 부상보다 더 컸습니다.
<인터뷰> 허재(당시 KIA 선수) : "만에 하나 손이 잘못돼서 은퇴하더라도, 이번 5차전 만큼은 어떻게든 승리하고 싶습니다."
5차전엔 눈가가 찢어지는 부상까지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끝까지 코트를 누빈 허재의 모습을 관중들은 숨죽이고 지켜봤습니다.
<녹취> 현장중계 : '허재, 오른쪽 눈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허재."
하지만 허재의 투혼에도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대에 우승을 내줬습니다.
허재는 프로농구에서 전무후무한 준우승팀 선수로 MVP를 받았지만, 다른 기아 선수단과 마찬가지로 웃을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허재 : "MVP보다도 공로상 같아요, 그래 너 수고했다. 그래서 MVP 준 것 같아요."
당시 농구팬들을 열광시켰던 화려한 플레이는 허재 스스로도 자랑스러운 순간들이었습니다.
<인터뷰> 허재 : "옛날 생각하면... 참 농구 잘했었구나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남들 다."
비록 정상에 오르진 못했더라도 허재가 써내려간 명승부는 농구팬들에겐 우승만큼 값진 추억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지금 프로농구 KCC와 오리온의 챔피언 결정전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허재의 부상투혼이 빛났던 97~98 챔피언 결정전은 농구팬들에겐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명승부로 남아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러진 손등에 붕대를 감고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던 허재.
심각한 부상을 안고 1, 2 차전을 승리로 이끈 허재의 투지는 당시 상대팀 감독도 놀랄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신선우(당시 현대 감독) : "허재 선수의 높은 투혼에는 찬사를 보냅니다."
몸은 이미 한계였지만, 우승에 대한 허재의 집념은 부상보다 더 컸습니다.
<인터뷰> 허재(당시 KIA 선수) : "만에 하나 손이 잘못돼서 은퇴하더라도, 이번 5차전 만큼은 어떻게든 승리하고 싶습니다."
5차전엔 눈가가 찢어지는 부상까지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끝까지 코트를 누빈 허재의 모습을 관중들은 숨죽이고 지켜봤습니다.
<녹취> 현장중계 : '허재, 오른쪽 눈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허재."
하지만 허재의 투혼에도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대에 우승을 내줬습니다.
허재는 프로농구에서 전무후무한 준우승팀 선수로 MVP를 받았지만, 다른 기아 선수단과 마찬가지로 웃을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허재 : "MVP보다도 공로상 같아요, 그래 너 수고했다. 그래서 MVP 준 것 같아요."
당시 농구팬들을 열광시켰던 화려한 플레이는 허재 스스로도 자랑스러운 순간들이었습니다.
<인터뷰> 허재 : "옛날 생각하면... 참 농구 잘했었구나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남들 다."
비록 정상에 오르진 못했더라도 허재가 써내려간 명승부는 농구팬들에겐 우승만큼 값진 추억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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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3-24 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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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프로농구 KCC와 오리온의 챔피언 결정전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허재의 부상투혼이 빛났던 97~98 챔피언 결정전은 농구팬들에겐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명승부로 남아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러진 손등에 붕대를 감고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던 허재.
심각한 부상을 안고 1, 2 차전을 승리로 이끈 허재의 투지는 당시 상대팀 감독도 놀랄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신선우(당시 현대 감독) : "허재 선수의 높은 투혼에는 찬사를 보냅니다."
몸은 이미 한계였지만, 우승에 대한 허재의 집념은 부상보다 더 컸습니다.
<인터뷰> 허재(당시 KIA 선수) : "만에 하나 손이 잘못돼서 은퇴하더라도, 이번 5차전 만큼은 어떻게든 승리하고 싶습니다."
5차전엔 눈가가 찢어지는 부상까지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끝까지 코트를 누빈 허재의 모습을 관중들은 숨죽이고 지켜봤습니다.
<녹취> 현장중계 : '허재, 오른쪽 눈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허재."
하지만 허재의 투혼에도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대에 우승을 내줬습니다.
허재는 프로농구에서 전무후무한 준우승팀 선수로 MVP를 받았지만, 다른 기아 선수단과 마찬가지로 웃을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허재 : "MVP보다도 공로상 같아요, 그래 너 수고했다. 그래서 MVP 준 것 같아요."
당시 농구팬들을 열광시켰던 화려한 플레이는 허재 스스로도 자랑스러운 순간들이었습니다.
<인터뷰> 허재 : "옛날 생각하면... 참 농구 잘했었구나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남들 다."
비록 정상에 오르진 못했더라도 허재가 써내려간 명승부는 농구팬들에겐 우승만큼 값진 추억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지금 프로농구 KCC와 오리온의 챔피언 결정전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허재의 부상투혼이 빛났던 97~98 챔피언 결정전은 농구팬들에겐 지금까지도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명승부로 남아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러진 손등에 붕대를 감고 챔피언 결정전에 나섰던 허재.
심각한 부상을 안고 1, 2 차전을 승리로 이끈 허재의 투지는 당시 상대팀 감독도 놀랄 정도였습니다.
<인터뷰> 신선우(당시 현대 감독) : "허재 선수의 높은 투혼에는 찬사를 보냅니다."
몸은 이미 한계였지만, 우승에 대한 허재의 집념은 부상보다 더 컸습니다.
<인터뷰> 허재(당시 KIA 선수) : "만에 하나 손이 잘못돼서 은퇴하더라도, 이번 5차전 만큼은 어떻게든 승리하고 싶습니다."
5차전엔 눈가가 찢어지는 부상까지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끝까지 코트를 누빈 허재의 모습을 관중들은 숨죽이고 지켜봤습니다.
<녹취> 현장중계 : '허재, 오른쪽 눈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허재."
하지만 허재의 투혼에도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대에 우승을 내줬습니다.
허재는 프로농구에서 전무후무한 준우승팀 선수로 MVP를 받았지만, 다른 기아 선수단과 마찬가지로 웃을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허재 : "MVP보다도 공로상 같아요, 그래 너 수고했다. 그래서 MVP 준 것 같아요."
당시 농구팬들을 열광시켰던 화려한 플레이는 허재 스스로도 자랑스러운 순간들이었습니다.
<인터뷰> 허재 : "옛날 생각하면... 참 농구 잘했었구나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남들 다."
비록 정상에 오르진 못했더라도 허재가 써내려간 명승부는 농구팬들에겐 우승만큼 값진 추억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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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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