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케냐 코끼리 보호 위해 ‘추적 장치’ 활용

입력 2016.03.25 (10:51) 수정 2016.03.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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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케냐에서는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철로 등 기반 시설 건설이 한창인데요.

코끼리 등 야생동물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추적 장치 목걸이를 걸어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헬기에 탄 한 남성이 코끼리를 향해 진정제 총을 발사합니다.

쓰러진 어미가 걱정되는지 새끼 코끼리가 계속 주위를 맴도는데요.

다행히도 이건 코끼리를 해하는 행위가 아니라, 보호하려는 조치 중 하납니다.

'케냐 차보 국립공원'은 나이로비와 몸바사 간 철도와 일반 도로를 경계로, 동서로 양분돼 있는데요.

'전파 위치 추적 목걸이'를 부착해 코끼리들이 도로나 현재 건설 중인 철로를 어디에서 건너는지 파악하려는 것입니다.

<인터뷰> 벤슨 오키타('세이브 더 코끼리' 감시 요원) : "수집한 정보를 나중에 동물들이 건널 수 있는 아래 차로를 건설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면적이 2만㎢나 되는 이 광대한 자연 국립공원에 이른바 '야생동물 통로'를 가능한 한 빨리 개설할 예정인데요.

코끼리와 인간, 양쪽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지 않기 위한 대책입니다.

위치 추적 목걸이는 개당 가격이 4천 달러, 우리 돈 466만 원 정도로 상당히 고가인데요.

장기적으로는 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비용 이상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민다나오 섬 일리간은 폭포가 20여 개나 있어, '웅장한 폭포의 도시'로 불리는데요.

가장 유명한 폭포가 바로 '티나고 폭포'로 높이가 73m에 이릅니다.

산골짜기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필리핀어로 '숨겨진'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폭포에 도착하려면 단이 500개나 되는 구불구불한 계단을 내려가야 합니다.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으며, 수영이나 뗏목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어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최근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는 세계에서 4번째 손가락 안에 드는 '열기구 축제'가 열렸습니다.

각양각색의 열기구 40여 개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행사를 기념하며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는데요.

열기구가 평화롭게 하늘을 떠다니게 하려면 열기구 애호가들은 새벽녘부터 준비에 나서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크레이그 패럴(열기구 조종사) : "열기구 비행은 짜릿함과 여가가 잘 혼합돼 있어요. 정말 재밌죠. 세계 곳곳의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할 수 있고요."

올해는 픽사의 애니메이션 '업'에서 영감을 받은 열기구와 부엉이 형상의 열기구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최근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이 뇌졸중 환자들의 재활에 도움이 될 만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소 6개월 전에 뇌졸중을 앓고 손이나 팔의 움직임 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는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재활 프로그램만 진행한 환자보다 '경두개 직류 자극'이라는 전류 뇌 자극 치료를 병행한 환자의 회복 상태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전류 뇌 자극 치료를 한 환자들은 재활치료가 끝나고 3개월 후에도 여전히 호전된 상태가 유지됐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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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케냐 코끼리 보호 위해 ‘추적 장치’ 활용
    • 입력 2016-03-25 10:53:05
    • 수정2016-03-25 11:42:3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최근 케냐에서는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철로 등 기반 시설 건설이 한창인데요.

코끼리 등 야생동물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추적 장치 목걸이를 걸어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헬기에 탄 한 남성이 코끼리를 향해 진정제 총을 발사합니다.

쓰러진 어미가 걱정되는지 새끼 코끼리가 계속 주위를 맴도는데요.

다행히도 이건 코끼리를 해하는 행위가 아니라, 보호하려는 조치 중 하납니다.

'케냐 차보 국립공원'은 나이로비와 몸바사 간 철도와 일반 도로를 경계로, 동서로 양분돼 있는데요.

'전파 위치 추적 목걸이'를 부착해 코끼리들이 도로나 현재 건설 중인 철로를 어디에서 건너는지 파악하려는 것입니다.

<인터뷰> 벤슨 오키타('세이브 더 코끼리' 감시 요원) : "수집한 정보를 나중에 동물들이 건널 수 있는 아래 차로를 건설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면적이 2만㎢나 되는 이 광대한 자연 국립공원에 이른바 '야생동물 통로'를 가능한 한 빨리 개설할 예정인데요.

코끼리와 인간, 양쪽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지 않기 위한 대책입니다.

위치 추적 목걸이는 개당 가격이 4천 달러, 우리 돈 466만 원 정도로 상당히 고가인데요.

장기적으로는 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비용 이상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민다나오 섬 일리간은 폭포가 20여 개나 있어, '웅장한 폭포의 도시'로 불리는데요.

가장 유명한 폭포가 바로 '티나고 폭포'로 높이가 73m에 이릅니다.

산골짜기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필리핀어로 '숨겨진'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폭포에 도착하려면 단이 500개나 되는 구불구불한 계단을 내려가야 합니다.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으며, 수영이나 뗏목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어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최근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는 세계에서 4번째 손가락 안에 드는 '열기구 축제'가 열렸습니다.

각양각색의 열기구 40여 개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행사를 기념하며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는데요.

열기구가 평화롭게 하늘을 떠다니게 하려면 열기구 애호가들은 새벽녘부터 준비에 나서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크레이그 패럴(열기구 조종사) : "열기구 비행은 짜릿함과 여가가 잘 혼합돼 있어요. 정말 재밌죠. 세계 곳곳의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할 수 있고요."

올해는 픽사의 애니메이션 '업'에서 영감을 받은 열기구와 부엉이 형상의 열기구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최근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이 뇌졸중 환자들의 재활에 도움이 될 만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소 6개월 전에 뇌졸중을 앓고 손이나 팔의 움직임 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는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재활 프로그램만 진행한 환자보다 '경두개 직류 자극'이라는 전류 뇌 자극 치료를 병행한 환자의 회복 상태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전류 뇌 자극 치료를 한 환자들은 재활치료가 끝나고 3개월 후에도 여전히 호전된 상태가 유지됐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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