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총소득 2.6% ↓…6년만 첫 감소

입력 2016.03.25 (17:04) 수정 2016.03.25 (17: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6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대로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 잠정치를 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GNI는 2만 7천3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인 지난 2014년의 2만 8천여 달러보다 2.6% 줄었습니다.

달러 기준으로 1인당 국민총소득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6년 만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 이후 만 달러 대로 떨어졌다가, 2010년 2만 달러대를 회복한 이후 해마다 증가해오다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그러나 원화 기준으로는 4.6% 늘었습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7.4% 상승하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습니다.

개인 부문의 소득을 나타내는 지표인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만 5천5백여 달러로, 한 해 전보다 약 4백 달러 줄었습니다.

지난해 GDP 성장률, 즉 경제성장률은 2.6%로 집계됐습니다.

2014년보다 0.7% 포인트 떨어져 2012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민간 소비는 2.2% 늘어 전년도의 1.7%보다 증가율이 높아졌지만, 재화와 서비스 수출의 증가율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인당 국민총소득 2.6% ↓…6년만 첫 감소
    • 입력 2016-03-25 17:07:12
    • 수정2016-03-25 17:25:43
    뉴스 5
<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6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대로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 잠정치를 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GNI는 2만 7천3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인 지난 2014년의 2만 8천여 달러보다 2.6% 줄었습니다.

달러 기준으로 1인당 국민총소득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6년 만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 이후 만 달러 대로 떨어졌다가, 2010년 2만 달러대를 회복한 이후 해마다 증가해오다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그러나 원화 기준으로는 4.6% 늘었습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7.4% 상승하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습니다.

개인 부문의 소득을 나타내는 지표인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만 5천5백여 달러로, 한 해 전보다 약 4백 달러 줄었습니다.

지난해 GDP 성장률, 즉 경제성장률은 2.6%로 집계됐습니다.

2014년보다 0.7% 포인트 떨어져 2012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민간 소비는 2.2% 늘어 전년도의 1.7%보다 증가율이 높아졌지만, 재화와 서비스 수출의 증가율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