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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① “일본 죽어라”…일본 보육 대란
입력 2016.03.29 (18:04) 수정 2016.03.29 (18:34)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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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엄마들의 큰 고민 가운데 하나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는 것일텐데요.

최근 일본에선 이러한 보육 문제를 놓고 논란이 거셉니다.

엄마들과 보육교사들이 거리로 나와 항의할 정도입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도쿄 연결합니다.

윤석구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질문>
일본 주부들이 시위에 나선 이유가 뭔가요?

<답변>
네, 지난달 일본의 한 30대 사무직 여성이 블로그에 아이를 맡길 보육원을 찾을 수 없다며 분노섞인 익명의 글을 올리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보육원에 떨어졌다, 일본 죽어라"는 과격한 표현을 담은 이 글은 일본 아베 정부가 새로 정부 부처 까지 만들어 추진한 이른바 '1억 총활약 사회'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억 총활약 사회'란 50년 뒤에도 인구 1억 명을 유지하겠다는 건데요.

맡길 곳도 없는데 어떻게 아이를 낳고 기르겠냐고 비판한 겁니다.

이 글은 SNS를 통해 빠르게 공감을 얻어갔는데 아베 총리가 의회에서 한 발언이 화를 키웠습니다.

<녹취> 아베 : "익명으로 쓴 글이기 때문에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습니다."

보육시설 부족으로 고통받는 일본 엄마들의 심기를 결정적으로 건드린 겁니다.

엄마들은 '보육원에 떨어진 사람은 바로 나' 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총리의 무책임한 발언에 항의했습니다.

<질문>
보육제도의 어떤 문제점들 때문에 개선을 요구하는 건가요?

<답변>
네, 보육 시설 부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특히 도쿄 등의 대도시 사정이 더욱 어렵습니다.

지난해 보육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중인 아동이 2만 3천여 명이나 됩니다.

보육교사가 모자란 것이 시설 부족의 이유로 꼽힙니다.

열악한 처우 때문에 보육교사를 기피하고 이 때문에 보육시설이 늘지 못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지난주에는 보육교사들까지 나서 처우와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질문>
보육 문제를 두고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데요.

아베 정부의 대책은 있나요?

<답변>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아베 정부도 긴급 대책을 내놨는데 급조했다는 인상이 짙습니다.

소규모 보육 시설, 이른바 미니 보육 시설의 정원을 19명에서 22명으로 늘리는 것 등입니다.

하지만 보육 교사의 처우 문제와 보육 교사 확보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없어 비판은 여전합니다.

도쿄였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① “일본 죽어라”…일본 보육 대란
    • 입력 2016-03-29 18:09:34
    • 수정2016-03-29 18: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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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엄마들의 큰 고민 가운데 하나는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을 찾는 것일텐데요.

최근 일본에선 이러한 보육 문제를 놓고 논란이 거셉니다.

엄마들과 보육교사들이 거리로 나와 항의할 정도입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도쿄 연결합니다.

윤석구 특파원. (네, 도쿄입니다)

<질문>
일본 주부들이 시위에 나선 이유가 뭔가요?

<답변>
네, 지난달 일본의 한 30대 사무직 여성이 블로그에 아이를 맡길 보육원을 찾을 수 없다며 분노섞인 익명의 글을 올리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보육원에 떨어졌다, 일본 죽어라"는 과격한 표현을 담은 이 글은 일본 아베 정부가 새로 정부 부처 까지 만들어 추진한 이른바 '1억 총활약 사회'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1억 총활약 사회'란 50년 뒤에도 인구 1억 명을 유지하겠다는 건데요.

맡길 곳도 없는데 어떻게 아이를 낳고 기르겠냐고 비판한 겁니다.

이 글은 SNS를 통해 빠르게 공감을 얻어갔는데 아베 총리가 의회에서 한 발언이 화를 키웠습니다.

<녹취> 아베 : "익명으로 쓴 글이기 때문에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습니다."

보육시설 부족으로 고통받는 일본 엄마들의 심기를 결정적으로 건드린 겁니다.

엄마들은 '보육원에 떨어진 사람은 바로 나' 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총리의 무책임한 발언에 항의했습니다.

<질문>
보육제도의 어떤 문제점들 때문에 개선을 요구하는 건가요?

<답변>
네, 보육 시설 부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특히 도쿄 등의 대도시 사정이 더욱 어렵습니다.

지난해 보육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중인 아동이 2만 3천여 명이나 됩니다.

보육교사가 모자란 것이 시설 부족의 이유로 꼽힙니다.

열악한 처우 때문에 보육교사를 기피하고 이 때문에 보육시설이 늘지 못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지난주에는 보육교사들까지 나서 처우와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질문>
보육 문제를 두고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데요.

아베 정부의 대책은 있나요?

<답변>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아베 정부도 긴급 대책을 내놨는데 급조했다는 인상이 짙습니다.

소규모 보육 시설, 이른바 미니 보육 시설의 정원을 19명에서 22명으로 늘리는 것 등입니다.

하지만 보육 교사의 처우 문제와 보육 교사 확보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없어 비판은 여전합니다.

도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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