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핸드볼, 최고령 현역 함께 ‘우리는 하나!‘

입력 2016.03.31 (06:29) 수정 2016.03.3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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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해병대 극기훈련으로 본격적인 도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 현역 최고령 선수들인 오영란과 우선희도 후배들과 똑같이 훈련을 소화하며 팀의 단결을 이끌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신화를 담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역인 오영란과 우선희가 리우올림픽을 위해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악명 높은 해병대에서도 45살 최고령 현역선수 오영란과 지난해말 출산한 39살 우선희는 열외 없이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자신도 힘들지만 오영란은 물 공포증을 호소하는 후배까지 챙깁니다.

<녹취> 교관 : "동료 버리지 말고 다 데리고 옵니다."

교관의 불호령에 선수들은 두려움을 함께 극복해냅니다.

<인터뷰> 오영란(핸드볼 국가대표) : "자식을 낳아서 길러보니까 후배들도 그런 마음으로 챙기게 되는 거 같아요."

평균 나이 26살인 대표팀은 오영란과 우선희의 솔선수범 속에 혼자서는 보트 하나 들 수 없고, 배가 똑바로 갈 수 없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며 하나가 됐습니다.

두 베테랑은 또다시 후배들과 함께 지난 올림픽들에서 못다 이룬 '최고의 순간'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우선희(핸드볼 국가대표) : "선수들 전체가 하나로 뭉치고 하나가 되면 할 수 있다는 걸 배운 거 같아요."

젊은 선수부터 노장까지, 우리는 하나라는 사실을 가슴에 품고 대표팀은 리우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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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핸드볼, 최고령 현역 함께 ‘우리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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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3-31 07: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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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해병대 극기훈련으로 본격적인 도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대표팀에 다시 합류한 현역 최고령 선수들인 오영란과 우선희도 후배들과 똑같이 훈련을 소화하며 팀의 단결을 이끌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신화를 담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역인 오영란과 우선희가 리우올림픽을 위해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악명 높은 해병대에서도 45살 최고령 현역선수 오영란과 지난해말 출산한 39살 우선희는 열외 없이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자신도 힘들지만 오영란은 물 공포증을 호소하는 후배까지 챙깁니다.

<녹취> 교관 : "동료 버리지 말고 다 데리고 옵니다."

교관의 불호령에 선수들은 두려움을 함께 극복해냅니다.

<인터뷰> 오영란(핸드볼 국가대표) : "자식을 낳아서 길러보니까 후배들도 그런 마음으로 챙기게 되는 거 같아요."

평균 나이 26살인 대표팀은 오영란과 우선희의 솔선수범 속에 혼자서는 보트 하나 들 수 없고, 배가 똑바로 갈 수 없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며 하나가 됐습니다.

두 베테랑은 또다시 후배들과 함께 지난 올림픽들에서 못다 이룬 '최고의 순간'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우선희(핸드볼 국가대표) : "선수들 전체가 하나로 뭉치고 하나가 되면 할 수 있다는 걸 배운 거 같아요."

젊은 선수부터 노장까지, 우리는 하나라는 사실을 가슴에 품고 대표팀은 리우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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