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에 뜬 ‘유커’…맞춤 전략 시급

입력 2016.03.31 (23:14) 수정 2016.04.0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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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류 붐으로 관광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으며 면세점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주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중국인 관광객, 유커 수천 명이 서울 시내 면세점을 찾았는데, 유커를 겨냥한 치밀한 맞춤 전략이 시급하단 지적입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70여 대에 나눠타고 서울시내 면세점을 찾은 수천 명의 중국 아오란 그룹 관광객들.

가장 압도적인 인기 코너는 국내 화장품 매장이었습니다.

제품 특성을 점원에게 꼼꼼히 묻고, 직접 피부에 발라보고 지갑을 엽니다.

<인터뷰> 친이홍(아오란 그룹 직원) : "한국 화장품은 특색이 있어요.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고요. 믿을 만합니다."

'태양의 후예' 여주인공 송혜교 씨가 착용한 목걸이와 가방 등도 인기입니다.

'가짜' 염려를 덜 수 있는 한국 건강식품 매장, 믿고 살 수 있다는 점에 중국인들은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네,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릴정돕니다.

아오란그룹 직원만 6천 명이 내일까지 이곳을 찾고요.

다른 면세점 한 곳을 더 들른다고 하니까 면세점 업계가 그야말로 반짝 중국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국내 면세점 시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 비중은 30%대입니다.

<인터뷰>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면세점에서 쇼핑이 만족되면 한국의 방문 만족도를 좋게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다시 재방문할 수도 있고..."

이를 위해 당장 인기있는 화장품 뿐 아니라 구매력 있는 젊은 중국여성을 겨냥한 품목의 다양화도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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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31 23:17:04
    • 수정2016-04-01 0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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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류 붐으로 관광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으며 면세점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주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중국인 관광객, 유커 수천 명이 서울 시내 면세점을 찾았는데, 유커를 겨냥한 치밀한 맞춤 전략이 시급하단 지적입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70여 대에 나눠타고 서울시내 면세점을 찾은 수천 명의 중국 아오란 그룹 관광객들.

가장 압도적인 인기 코너는 국내 화장품 매장이었습니다.

제품 특성을 점원에게 꼼꼼히 묻고, 직접 피부에 발라보고 지갑을 엽니다.

<인터뷰> 친이홍(아오란 그룹 직원) : "한국 화장품은 특색이 있어요.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고요. 믿을 만합니다."

'태양의 후예' 여주인공 송혜교 씨가 착용한 목걸이와 가방 등도 인기입니다.

'가짜' 염려를 덜 수 있는 한국 건강식품 매장, 믿고 살 수 있다는 점에 중국인들은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네,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릴정돕니다.

아오란그룹 직원만 6천 명이 내일까지 이곳을 찾고요.

다른 면세점 한 곳을 더 들른다고 하니까 면세점 업계가 그야말로 반짝 중국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국내 면세점 시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매출 비중은 30%대입니다.

<인터뷰>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면세점에서 쇼핑이 만족되면 한국의 방문 만족도를 좋게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다시 재방문할 수도 있고..."

이를 위해 당장 인기있는 화장품 뿐 아니라 구매력 있는 젊은 중국여성을 겨냥한 품목의 다양화도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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