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취업 뒤 거액 충전…환불받아 빼돌려

입력 2016.03.31 (23:16) 수정 2016.04.01 (01: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편의점 직원으로 위장 취업해, 교통카드 수십장에 거액을 충전한 뒤, 그대로 달아나는 수법으로 돈을 챙겨온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시간, 서울의 한 편의점.

계산대 주변을 어슬렁 거리던 편의점 직원 23살 안 모 씨가 주머니 속에서 교통카드를 꺼냅니다.

이날 첫 출근한 안 씨는, 교통카드 12장에서 6백만원을 충전한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다음날 안 씨는 또 다른 편의점에 위장 취업한 뒤, 같은 수법으로 교통카드 17장에 6백60여만 원을 충전하고 도망쳤습니다.

안 씨는 이 카드를 들고 은행 ATM기에 가서 충전된 금액 천 2백여만 원을 지인의 계좌를 통해 돌려받았습니다.

<인터뷰> 유찬욱(서울 강동경찰서 강력3팀) : "편취한 돈은 인터넷 도박, 불법 스포츠 도박이랑,/도박으로 인한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다 사용했습니다. "

경찰 조사결과, 안 씨는 이보다 일주일 앞서 경기도 의정부의 편의점 두 곳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천2백만원으로 가로채 입건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안 씨를 컴퓨터 등 사용 사기와 절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장 취업 뒤 거액 충전…환불받아 빼돌려
    • 입력 2016-03-31 23:19:25
    • 수정2016-04-01 01:12:41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편의점 직원으로 위장 취업해, 교통카드 수십장에 거액을 충전한 뒤, 그대로 달아나는 수법으로 돈을 챙겨온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시간, 서울의 한 편의점.

계산대 주변을 어슬렁 거리던 편의점 직원 23살 안 모 씨가 주머니 속에서 교통카드를 꺼냅니다.

이날 첫 출근한 안 씨는, 교통카드 12장에서 6백만원을 충전한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다음날 안 씨는 또 다른 편의점에 위장 취업한 뒤, 같은 수법으로 교통카드 17장에 6백60여만 원을 충전하고 도망쳤습니다.

안 씨는 이 카드를 들고 은행 ATM기에 가서 충전된 금액 천 2백여만 원을 지인의 계좌를 통해 돌려받았습니다.

<인터뷰> 유찬욱(서울 강동경찰서 강력3팀) : "편취한 돈은 인터넷 도박, 불법 스포츠 도박이랑,/도박으로 인한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다 사용했습니다. "

경찰 조사결과, 안 씨는 이보다 일주일 앞서 경기도 의정부의 편의점 두 곳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천2백만원으로 가로채 입건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안 씨를 컴퓨터 등 사용 사기와 절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