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따리상과 밀거래…중국산 잣 2톤 불법 유통
입력 2016.04.02 (06:53)
수정 2016.04.0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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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따리상이 들여온 중국산 잣을 2톤 넘게 불법 유통시킨 식품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면 농산물을 소량씩 들여올 수 있다는 걸 노린건데, 그야말로 '티끌 모아 태산'이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 9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경기도 광주의 한 수입식품 유통업체에 특별사법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창고를 수색하니 잣이 가득 들어있는 포대자루들이 나옵니다.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으로부터 유통을 목적으로 불법적으로 사들인 겁니다.
<인터뷰> 김OO(수입업체 대표/음성변조) : "어쩔 수 없이... 저희도 안하고 싶은데 하는 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업체 대표 김씨가 보따리상과 접선한 곳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면 자신이 소비한다는 걸 전제로 농산물을 5kg까지 관세 없이 반입할 수 있다는 걸 노렸습니다.
김씨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9달 동안 불법 수집한 잣은 무려 2.2톤, 보따리상이 4백 40차례나 들여온 양입니다.
잣을 정식으로 수입하면 부과되는 500% 관세를 피하기 위해 이같은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진현(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 수사관) :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중간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또 건포도 370kg을 수입한 뒤 유통기한을 1년 늘려 재포장하는 등 유통기한을 변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사경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업체를 행정처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보따리상이 들여온 중국산 잣을 2톤 넘게 불법 유통시킨 식품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면 농산물을 소량씩 들여올 수 있다는 걸 노린건데, 그야말로 '티끌 모아 태산'이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 9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경기도 광주의 한 수입식품 유통업체에 특별사법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창고를 수색하니 잣이 가득 들어있는 포대자루들이 나옵니다.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으로부터 유통을 목적으로 불법적으로 사들인 겁니다.
<인터뷰> 김OO(수입업체 대표/음성변조) : "어쩔 수 없이... 저희도 안하고 싶은데 하는 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업체 대표 김씨가 보따리상과 접선한 곳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면 자신이 소비한다는 걸 전제로 농산물을 5kg까지 관세 없이 반입할 수 있다는 걸 노렸습니다.
김씨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9달 동안 불법 수집한 잣은 무려 2.2톤, 보따리상이 4백 40차례나 들여온 양입니다.
잣을 정식으로 수입하면 부과되는 500% 관세를 피하기 위해 이같은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진현(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 수사관) :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중간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또 건포도 370kg을 수입한 뒤 유통기한을 1년 늘려 재포장하는 등 유통기한을 변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사경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업체를 행정처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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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따리상과 밀거래…중국산 잣 2톤 불법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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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4-02 07: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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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따리상이 들여온 중국산 잣을 2톤 넘게 불법 유통시킨 식품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면 농산물을 소량씩 들여올 수 있다는 걸 노린건데, 그야말로 '티끌 모아 태산'이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 9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경기도 광주의 한 수입식품 유통업체에 특별사법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창고를 수색하니 잣이 가득 들어있는 포대자루들이 나옵니다.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으로부터 유통을 목적으로 불법적으로 사들인 겁니다.
<인터뷰> 김OO(수입업체 대표/음성변조) : "어쩔 수 없이... 저희도 안하고 싶은데 하는 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업체 대표 김씨가 보따리상과 접선한 곳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면 자신이 소비한다는 걸 전제로 농산물을 5kg까지 관세 없이 반입할 수 있다는 걸 노렸습니다.
김씨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9달 동안 불법 수집한 잣은 무려 2.2톤, 보따리상이 4백 40차례나 들여온 양입니다.
잣을 정식으로 수입하면 부과되는 500% 관세를 피하기 위해 이같은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진현(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 수사관) :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중간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또 건포도 370kg을 수입한 뒤 유통기한을 1년 늘려 재포장하는 등 유통기한을 변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사경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업체를 행정처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보따리상이 들여온 중국산 잣을 2톤 넘게 불법 유통시킨 식품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면 농산물을 소량씩 들여올 수 있다는 걸 노린건데, 그야말로 '티끌 모아 태산'이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 9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경기도 광주의 한 수입식품 유통업체에 특별사법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창고를 수색하니 잣이 가득 들어있는 포대자루들이 나옵니다.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으로부터 유통을 목적으로 불법적으로 사들인 겁니다.
<인터뷰> 김OO(수입업체 대표/음성변조) : "어쩔 수 없이... 저희도 안하고 싶은데 하는 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업체 대표 김씨가 보따리상과 접선한 곳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여객선을 이용하면 자신이 소비한다는 걸 전제로 농산물을 5kg까지 관세 없이 반입할 수 있다는 걸 노렸습니다.
김씨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9달 동안 불법 수집한 잣은 무려 2.2톤, 보따리상이 4백 40차례나 들여온 양입니다.
잣을 정식으로 수입하면 부과되는 500% 관세를 피하기 위해 이같은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진현(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 수사관) :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중간책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또 건포도 370kg을 수입한 뒤 유통기한을 1년 늘려 재포장하는 등 유통기한을 변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사경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업체를 행정처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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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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